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冊아이가 읽은 책冊/창작그림책·동화

★★★서평★★★ 쏙닥쏙닥 교과융합 세계명작동화 : 미녀와 야수 - 한국톨스토이 [한국헤르멘헤세-서평]

by 예똘맘 2015. 8. 25.

 

 

 

 

쏙닥쏙닥 교과융합 세계명작동화

도서영역 : 언어/문학

대상연령 : 5~10세

제품구성 : 전80권, DVD 1장

 

 

 

 

 

 

 

<미녀와 야수>

 

  

 

 

 

 

한국톨스토이 쏙닥쏙닥 교과융합 세계명작동화 시리즈 중 '사랑과 우정' 주제에 수록된 5번 <미녀와 야수> 이다.

 

앞표지 그림에 줄거리가 잘 드러나게 그려져 있다. 생각 외로 야수가 무섭지는 않지만 말이다~ ^^

 

 

책 뒤표지에는 명작동화가 어느 나라 출신인지 국가 이름, 국기와 함께 전반적인 책 줄거리를 살짝 보여주며 흥미를 돋는다.

 

 

책을 펼쳐보자~

 

 

하드커버 안을 열면, 왼쪽 면에는 명언과 함께 주요 등장인물이 소개되어 있다.

 

 

다른 한쪽 면, 오른쪽에는 본 책에서 <미녀와 야수> 이야기와 함께할 교과 지식들을 소개해 놓고 있다.

바람개비 4면에 소개된 과학, 사회, 수학, 국어 관련지식은 <미녀와 야수> 이야기를 읽는 중간에 등장하며,

바람개비 밖에 소개되는 3가지, 논술, 문학, 예술은 <미녀와 야수> 이야기가 끝나고 나서 등장한다.

 

요즘 대세인 STEAM 교육법과 잘 어울리는 책이 아닌가 싶다~ 한국헤르만헤세 출판그룹의 책들은 모두 이런 알찬 교과통합 및 융합 지식들을 제공하는터에 이런 관련지식 정보가 들어있지 않으면 왠지 서운할 지경~ ^^*

너무 알차고 좋다~*

 

게다가 기억으로는 '논술'은 처음 보는 것 같다. 문학전집 때 말고는 동화책 중에서 '논술'면을 본 적이 없기에, 더욱 특별하게 느껴지는 아동책이다~***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보자~

 

 

월트디즈니 사의 <미녀와 야수> 이야기만 알고 있는 수민양에게 본 책 이야기는 비슷한 듯 다르다 보니, 다소 생소하기는 했다..^^a

 

아버지가 과학자가 아니라 상인이였구나..

상인이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길을 잃어 숲 속 커다란 성에 도착하면서 이야기는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상인이 배고픔과 추위, 잠자리를 편히 제공받고는 주인 허락도 없이 벨에게 줄 장미꽃을 꺾는 실수를 저지르고 만다. 야수가 등장하며 딸 한 명을 보내야 한다는 말을 듣게 되면서, 벨이 성으로 보내지게 된다.

야수는 벨에게 날마다 청혼을 했지만 거절을 듣게되고 벨을 집에 잠시 돌려보낸다.

꿈 속에 쓰러진 야수를 보고 성으로 다시 돌아가는 벨.

벨의 눈물, 입맞춤, 사랑고백으로 야수는 젊고 잘생긴 왕자로 변하게 된다. 둘은 아름답고 기쁨에 찬 결혼식을 치룬다.

 

 

마지막 글이 참 특별하게 느껴진다. ^^

 

"미녀와 야수의 소문을 들은 사람들은 못생긴 사람들을 다시 보게 되었지요. 결혼식에 참석한 사람들은 박수를 치고 발을 구르면서도 고개를 갸웃거렸어요.

- 저기 저, 야수 같이 생긴 사람도 혹시 마법에 걸린 왕자가 아닐까?"

 

^^a 못생긴 사람도 다시 볼 일 때이다~ ㅎㅎ

 

 

 

상인이 야수를 만나는 장면쯤에 [교과영역 통합지식] 페이지가 등장한다.

 

<미녀와 야수> 책 제목에 등장하는 '야수', '미녀'와 연관지어 꼬리에 꼬리를 무는 교과지식을 소개하고 있다.

학년군, 과목, 학기, 주제를 조목조목 알려주기에 관련 교과서를 찾아 같이 읽어볼 수도 있다~*

 

"야수는 한순간에 왕자로 탈바꿈했어요."로 "곤충의 탈바꿈"을 과학면에 소개하고,

"문화에 따라 미녀의 기준이 달라요."로 "세계 여러나라 미인"을 사회면에 소개하고,

"벨은 천천히 야수의 볼에 입을 맞추었어요. 그러자 놀랍게도 야수가 눈을 번쩍 뜨지 뭐예요."로 접속어를 국어면에 소개하고,

"미인의 얼굴은..황금 비율이 보여요."로 "생활 속 황금비"를 수학면에 소개하고 있다.

 

 

 

<미녀와 야수> 이야기를 끝으로 [작품소개] 외 다양한 정보를 병풍처럼 길게 늘어지는 면에 소개하고 있다.

 

먼저, [작품소개]에 <미녀와 야수>의 탄생된 배경을 이야기해 준다.

 

 

그런 다음 [작품소개] 하단에 [작가인터뷰]를 실어놓았으며, 따분하지 않게 대화식으로 작가를 소개하고 있다~*

 

 

병풍처럼 길게 페이지를 펼치면 [독후활동]과 [융합논술]이, 뒤에는 [융합지식]과 본 책의 특징이 실려있다.

 

개인적으로 책을 읽고 독후활동을 여러가지로 해볼 수 있게 [독후활동]과 [융합논술]이 담겨있어서 너무 좋은 것 같다~***

 

"핵심어로 주제 파악하기"와 "이야기 따라잡기"로 자신의 생각을 정리해보고, 책 내용을 구체적으로 자세히 기억할 수 있게 해준다.

 

 

[독후활동] 옆 면에는 [융합논술]이 나란히 제공되고 있는데, [독후활동] 중 "핵심어로 주제 파악하기"에 이어, 보다 더 깊게 자신의 생각을 펼쳐보일 수 있는 자리를 제공해준다.

 

"생각거리" ☞ "생각의 길잡이" ☞ "나의 생각 밝히기" 순으로 생각을 발전할 수 있게 도와준다.

마지막으로 "나의 생각 밝히기" 란에 자신의 생각을 써놓을 수 있는 칸을 제공하였다.

 

 

[융합논술] 하단에는 [호기심돋보기]가 제공된다. 논술주제를 한마디로 표현하면 무엇일지 알 수 있게 해준다.

 

 

[융합지식]에는 책 처음에 본 바람개비가 그려진 [교과 통합 및 융합 지식도]에 나온대로, 마지막으로 "문학" 과 "예술" 지식을 소개해 놓았다.

 

야수의 변신을 통해 "변신이야기"를 문학면에 소개하고,

우리나라 미인은 어떠했는지의 궁금증을 해소해주고자 "신윤복의 <미인도>"를 예술면에 소개하고 있다.

 

 

 

 

연이어 뒷 면에는 본 책에 소개한 교과 지식들 중에서 몇 가지를 추려서 직접 해당 교과서 글을 발췌해 놓고 있다.

 

수학면에 있던 "생활 속 황금비"는 수학 교과서 몇 페이지에 있는지 좀 더 자세히 알려주고,

예술면에 있던 "신윤복의 <미인도>"는 도덕 교과서 몇 페이지에서 만나볼 수 있는지 자세히 알려주고 있다.

 

 

미술 교과서가 아닌 도덕 교과서를 발췌해준 것이 또 하나의 귀한 정보 같다. "외면적 아름다움과 내면적 아름다움, 도덕적 아름다움"을 들어 생각을 펼쳐볼 수 있는 해당 교과서 내용이 마음에 들고,

<미녀와 야수>를 읽고 난 후 '벨'의 아름다움은 다른 2명의 자매들과 다른 아름다움이 무엇일지 생각해 볼 수도 있을 것 같다~* 

해당출판사가 뜻하였는지 아니면 우연의 일치인지는 모르겠으나, 또다른 알찬 정보를 마지막까지 가지고 간다~ ^^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