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하브루타 인성교실: 장님과 앉은뱅이 [아베북&동양북스키즈하브루타카페-서평]

 

 

 

<장님과 앉은뱅이>

 

 

"하브루타는 유대인의 교육 방법입니다. 수천 년 쫓겨 살았던 유대인들은 배움의 공간이 자유롭지 않았고, 스승을 모실 여건이 마땅치 않았습니다. 그래서 유대인들은 스승 없이 스스로 탈무드를 배울 방법으로 '하브루타'라는 공부 방법을 찾아냈습니다. 하브루타는 히브리어로 '친구, 짝'이라는 뜻입니다. 즉 하브루타 교육은 짝을 지어 질문하고 대화하고 토론하고 논쟁하는 교육을 의미합니다."

 

질문과 대답이 오가는 대화와 토론 속에서 뇌를 활발하게 움직이게 하고,

다른 사람의 생각에 관심을 기울이고 배려하는 습관에서 인성을 풍부하게 하려는

'하브루타 인성교실' 프로그램은

아이의 논술실력을 키우는데도 한몫을 한다고 생각한다.

 

 

 

'하브르타 인성교실'은 책 한 권으로 한 달 동안 수업을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다.

첫째주는 책을 읽고, 둘째주부터 넷째주까지는 질문카드를 가지고 활동을 주로 한다.

둘째주는 단순히 책 내용을 질문카드를 활용해서 이해하고, 셋째주는 자신 주변에서 인성주제에 해당되는 경험을 이야기 나누고, 넷째주는 인성주제를 실생활에 적용하는 것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다.

 

<인성기르기> 활동북도 색깔별로 구분하여 4주간에 활동할 수 있는 양이 정해져 있다.

첫째주는 "활짝! 생각열기",

둘째주는 "쫑알! 이야기하기",

셋째주는 "곰곰! 토론하기",

넷째주는 "출발! 실천하기".

 

 

 

 

 

<장님과 앉은뱅이> 동화책은 하드커버로 되어있다.

 

한 번 읽을 때는 어려워해서 서너번을 읽어주었다. 이제 막 한글을 떼서 글을 스스로 읽기 시작했던 때에 이 책을 만난지라 한 번 보고 "협력"이라는 어려운 주제를 이해하기란 쉽지 않았을 것이다..^^a

서너번 읽어주고 나니 그 이후에야 책 내용에 집중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동화책 맨 뒷편에도 활동북과 마찬가지로 4주에 걸쳐 추가 읽어볼 거리를 제공해준다.

"탈무드 속 인성이야기",

"쫑알! 이야기해요",

"곰곰! 토론해요",

"출발! 실천해요".

 

 

 

 

활동북 첫째주 "활짝! 생각열기" 편에는 나무 열매를 색칠하면서 '내가 맛있게 먹어 본 열매이야기'를 나눠보고,

스티커를 붙여가며 '함께 도우며' 사는 법을 알아보고,

글을 써가며 생각을 정리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수민양은 동화책 속 임금님을 보며 병사는 "임금님은 돼지예요."라고 생각했을 거란다~ 그리고 임금님의 별명은 "돼지"라네~ ㅎㅎ 딱! 6세다운 발상이다~ ^^

 

 

 

 

활동북 둘째주 "쫑알! 이야기하기" 편에는 동화책 내용을 다시 확인하는 문제들과 함께 짝과 이야기를 나누고 글을 쓰거나 그림을 그려볼 수 있는 칸을 제공하고 있다.

 

'짝'이 있어야 수업을 좀 더 효과적으로 해 볼 수 있는 교재이다. 형제가 없다면 엄마와도 충분히 생각을 주고 받을 수 있다.

 

 

 

 

 

 

활동북 셋째주 "곰곰! 토론하기" 편에는 본격적으로 이야기를 나누면서 그림이나 글을 써볼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

 

'올바른 협력'을 이해하기 위해 '서로 부족한 점을 채워'주고 돕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보았다.

 

 

 

"장님과 앉은뱅이는 힘을 합쳐 서로 부족한 점을 채워 주고 도왔어요. 장님과 앉은뱅이가 어떻게 강을 건널 수 있을지 생각해서 그림을 그려 보세요."

 

 

이에 대해 수민양의 열정적인 답변이다~ ^^

 

장님이 앉은뱅이를 업어 앉은뱅이의 다리 역할을 대신 해주고, 앉은뱅이는 길을 안내해주는 장님의 눈 역할을 해주면 된다는 수민양의 답변~ 기특해요♥

 

 

 

 

 

 

활동북 넷째주 "출발! 실천하기" 편에는 이해하기 어려운 '협력'이 결코 어렵지만은 앖다는 것을 보여주는 다양한 실천과제들을 제공한다.

 

수민양과 "함께 동그란 모양을 만들어요.", "한 발씩 함께 묶고 걸어요"들을 직접 해보았는데, 너무 재미있어했다~ '협력'이라는 것이 결코 어려운 것은 아님을 아이에게 알려준다!!

 

 

 

 

넷째주 마지막 활동은 색칠하기였다. 서로 그림의 반쪽을 각각 선택해서 완성하는 것이다.

 

 

아쉽게도 제공된 그림카드들은 좌우가 카드의 앞뒤로 그려져 있어서 같은 그림을 동시에 서로 색칠하기는 불가능했다.

 

 

대신에 직접 그림을 그려보기로 했다!

스케치북을 반을 접어 서로 반대쪽 면을 그리고 색칠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같은 듯, 다른 듯~ ^^

 

 

 

 

색칠카드를 사용해볼 수 없어서 아쉽지만, 다양한 활동을 통해 '협력'이라는 주제를 배울 수 있고,

대화를 나누면서 생각을 정리하는 습관을 들일 수 있어서 좋았다!

 

 

 

 

 

​​본 포스팅은 해당 출판사로부터 책을 무료로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