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마리 토끼잡는 독서논술>
- 두 번째 오프라인 모임 -
'세토독'이라는 재미있는 이름을 가지고 있는 슬로리딩 교재,
첫 리뷰 잘 보셨나요?
( blog.daum.net/lovelycutekids/3417 )
^_^
<세 마리 토끼잡는 독서논술>은
엄마와 아이랑,
또는 친구들과 그룹을 만들어서
함께 읽은 책 내용을 토론해 보며 이야기를 주고 받을 수도 있게 구성되어 있어요~
<세 마리 토끼잡는 독서논술>
세.토.독.
초등학교의 통합교과와 연계한
다양한 주제의 글을 읽으면서(독서)
생각하는 폭을 확장하며 사고력을 키워봅니다!
이번에 두 번째 오프라인 모임을 가졌어요~
판교생태학습원에서 아이들과 함께 했는데요.
^_^
이유는 '3강. 우리도 스스로 잘 살아요'가 생물에 대한 이야기라,
읽은 내용을 확장해서
보다 다양한 식물과 동물들이 어떻게 살아가는지 알아보기 위해서예요~
모임을 하기 전에 집에서 아이와 함께 북토론을 해보았어요.
집에서 어떻게 '세토독'을 활용했고,
생태학습원에서 어떻게 확장해보았고,
모임은 어떻게 진행되었는지
주거니 받거니 하면서 리뷰를 진행해볼께요~
낮에는 너무 덥고, 밤에는 너무 추운 곳.
사막에서 식물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생김새를 특이하게 바꾸지 않을 수 없겠어요..
왜 선인장은 잎 대신 가시가 있고,
줄기는 다른 식물과 달리 통통한지 알게 되었네요~
무더운 사막과는 반대로 지구에는 남극와 북극처럼 매우 추운 곳도 있죠!
사람이 살 수 없을 만큼 기온이 매우 낮은 곳에서도 식물이 살까요?
남극개미자리와 남극좀새풀이 있다네요~ ^^b
"남극으로 여행 간다면, 우리 무엇을 챙겨갈까?"
논술 3번 질문에 수민양은 '따뜻한 모자, 부츠, 장갑, 목도리, 귀마개'를 챙겨갈꺼라네요~ ㅎㅎ
어려운 용어도 배워봅니다. '번식'.
오프라인 모임에서도 용어를 같이 살펴보았는데요, 그 중 '번식'은 아이들에게 다소 생소한 용어인가 봅니다. ^_^
이번 '세토독'을 통해 제대로 알고 가네요~
"번식. 여러 가지 방법으로 자신과 같은 종류를 퍼뜨리는 것"
모임에서 논술 3번 "식물이 번식하는 방법 중 마음에 드는 것은 뭐야?"라고 물었더니,
다들 '혼자서 번식하는 방법'을 골랐어요.
요즘 아이들은 혼자가 더 편한가 봐요.. ^^a
수민양은 '바람을 타고 날아가는 방법'을 골랐지요. 혼자는 싫다면서~ ㅎㅎ '멀리 여행을 하니까' 좋다네요.
수민양의 재밌는 생각도 있었는데요, '동물의 몸에 붙어 옮겨지는 방법'이 제일 별루래요..
이유는 '벌레가 있어서 싫어요'.. ㅋㅋㅋ ^^;
'벌레잡이 식물'류의 특이한 식물이 생겨난 이유는 '양분이 거의 없는 메마른 땅에서 살기 때문'이라는 사실 아셨나요?
그렇구나...
세 가지 형태가 있더라구요~
잎을 조개처럼 열고 닫는 식물(파리지옥),
침 같은 것으로 꾹 움켜잡는 식물(끈끈이 주걱),
뚜껑 달린 통을 이용하는 식물(네펜데스).
신기한지 "벌레잡이 식물을 상상하여 그려보세요"를 제일 열심히~ ㅎㅎ
식물들도 다른 식물들에게 신호를 보낼 수 있데요! 와우..
아카시아는 향기를 내는 물질을 이용해 주변 아카시아에게 위험을 알린다네요~
식물들이 환경에 다양하게 적응하며
스스로 살아갈 방법을 찾고 있었다니...
식물에게 잘했다고 칭찬하는 편지를 써 봅시다. ^^!
"끈끈이 주걱에게
끈끈이 주걱아, 물도 부족하고 영양분도 없는 곳에서
그렇게 잘 참아내니...
니 모습이 정말 자랑스러워!
나도 너처럼 해볼께.. 수민이가"
<세 마리 토끼잡는 독서논술: A1>에서 만나본 식물들 외
어떠한 식물들이 우리 주변에 있을까요?
판교생태학습원에 가면, '온실'과 '옥상 정원'을 통해
큰 나무와 과일, 식물들을 만나볼 수 있어요~
^_^
고사리는 어떻게 생겼고,
수액으로 고무를 만드는 큰 고무나무도 관찰해보고,
크고 작은 다양한 과일 나무들도 만나보았어요.
식물이 잔뜩 있는 숲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영상으로도 살펴보았지요.
숲을 아끼고 사랑해야겠네요.. 환경에 대해 생각하게끔 유도합니다.
식물에 대해 알아보았으니,
^_^
동물에 대해서도 알아보아야죠?
동물들도 식물처럼 '자연환경'에 맞추어서 살아가고 있어요.
같은 여우인데, 생김새가 다릅니다.
사막여우는 북극여우 보다 귀가 크죠. 몸의 열을 많이 내보내야 하기 때문이래요~
낙타도 모래 바람이 많이 불고 물이 부족한 사막에서 살아남기 위해
다양하게 적응하고 있다는 걸 배워요~
"나는 낙타의 지방 혹이 부럽습니다.
물도 많이 마실 수 있기 때문입니다."
^_^
낙타가 물을 많이 마실 수 있는 이유가 등 위에 있는 혹 때문이라고 생각했나봅니다.. ㅎㅎ
산소가 다소 부족한
높은 곳이나 깊은 바닷속에서도 생존력이 강한 동물들은 있습니다.
곰벌레가 우주에서도 살아남을 수 있을지.. 궁금하네요! ^_^
"내가 만약 곰벌레처럼 어떤 환경에서도 살 수 있다면,
나는 우주에서 살아보고 싶습니다. 많은 여행을 다니고 싶기 때문입니다."
네~ 그 엄마의, 그 딸입니다. ㅋㅋㅋ
도마뱀이 적을 당황시켜 숨어 버리기 위해 꼬리를 자른다는 건 알고 있죠.
그런데 '평생 동안 단 한 번'만 할 수 있다는 건 몰랐어요..
게다가 새 꼬리가 자라는 동안 성장이 멈추어 버리는 속상함이 있네요.. 마냥 부러워할 게 아니였어요..
"내가 도마뱀이면 정말 많이 속상했을 거야.
도마뱀아, 내가 널 지켜줄께."
동물은 인간과 달리 자연재해를 알아차리는 능력이 있나봐요..
지진이 일어날 때 어떤 동물이 어떻게 알아차려, 행동으로 보여주는지를 알수 있었어요.
논술 3번에 수민양의 다소 웃기고 재치있는 답변을 보시죠.. ㅎㅎㅎ
"지진이 일어난다면 어떻게 해야 할지 바르게 말하지 못한 친구는 누구야?"
"혜준. 재빨리 집 밖으로 나가면 안돼!
밖에는 큰 지진 구멍이 있으니까."
ㅋㅋㅋㅋ 지진 구멍.. ^^;
한편, 언어 1번 문제에서 다소 헛갈려 했어요. '중국에서 큰 지진'이라고만 보고 '두꺼비'와 함께 '비둘기'도 고르는 실수를;;;
그러게 문제는 끝까지, 특히 한글은 끝까지 읽어봐야 해요.. ^^a
동물도 식물도,
모든 생물은 살아가면서
'물, 온도, 햇빛'이 필요하다는 걸 알게 되었네요~
"그러면 우리들은 살아가는 데 꼭 필요한 것이 무엇일까?"
'옷, 물, 음식, 집'이 필요하데요. ^^b
그러려면 '돈'도 있어야 한다네요. ㅎㅎㅎ
'바람'은.. 왜 있어야 할까요? ^^a
자기가 좋아하는 '장난감, 연필, 종이, 책'도 있어야겠데요~ ㅋ
'엄마'를 쓰고, 미안하니까 '아빠'도 같이 썼어요~ ㅍㅎㅎㅎ 아이는 역시 아이예요~♥ 귀엽지 않아요? ^_^
3단원 마무리는 생물을 하나 골라, 글과 그림으로 소개해보는 것으로 끝나요.
수민양은 알을 품고 있는 뱀을 그렸어요.
그리고 친구들에게 대화를 나누듯이, 편지를 쓰듯이 글을 적어냈어요~
"얘들아, 뱀에 대해서 아니? 지금부터 내가 소개해줄께.
뱀은 알을 낳거든. 그런데 뱀은 자기 알도 먹는데!
왜냐면 배가 고플 때 음식이 없으면 자기 알을 먹어.
그리고 뱀은 혓바닥이 신기하다. 뱀은 한 쪽은 감지기가 있고
한 개는 독을 갖고 있어. 그래서 뱀을 조심해."
^_^
맞춤법은 다소 틀렸지만, 엄마도 모르는 뱀의 특징을 멋지게 소개해주었어요~ ^^bbb
<세 마리 토끼잡는 독서논술: A1>에서 만나본 동물들 외
어떠한 동물들이 우리 주변에 있을까요?
판교생태학습원의 '초록마을', '파란마을'에서
다양한 동물들의 생김새와 특징을 알아보았답니다.
다양한 새 소리를 들어보고,
다양한 물고기들이 어떻게 생겼고 어디를 좋아하는지 알아 보았어요~
개미 집에는 어떤 방들이 있는지 확인해보고,
앞뒤가 똑같아 보이는 지렁이의 입과 항문이 어디인지 알 수 있었죠.. ㅎㅎ
식물에서는 숲이 오랜 시간이 걸려 이루어진다는 걸 알았다면,
동물에서는 '자연환경'을 지키지 않아 곧 보지 못하게 될 멸종위기 동물들이 있다는 걸 알게 되었어요..
호랑이도 멸종위기 동물이군요..
수민양, 안타깝다고 하네요..
살아 숨쉬어야 하는 '자연환경'이 현재 어떤 지경에 이르렀는지
심각성을 깨닫게 됩니다.
'자연환경'을 지키기 위한 실천 첫 번째로,
쓰레기를 분리수거해서 버려야 한다는 걸 영상으로 보았어요.
'자연환경'을 생각하며, 나비도 색칠해 전시해보았습니다. ^_^
'지켜 주고 싶은 그림전'
멋지게 전시된 예쁜 나비 덕에 전시명이 더욱 짠하네요.. '자연환경'을 지켜줍시다!
<세 마리 토끼잡는 독서논술: A1> 활동과 생태학습원에서의 오프모임을 통해
'자연환경'에 스스로 적응하며 살아가는
다양한 생물들을 알게 되었어요~
수민양과 아이들은 3단원에서 배운 내용을
서로 확인해가며
이야기를 나눠 보고 느낌 점을 공유하였습니다. ^_^
생태학습원을 돌아다녀 보면서 보다 다양한 생물들을 알아보고,
마무리는 그림일기를 써보는 걸로 결정했어요.
그림일기?? 어떻게 써야 할까요..
<세 마리 토끼잡는 독서논술: A1>의 마지막 4단원은 '일기'에 관한 활동입니다.
4단원의 이야기와 활동을 통해
'일기를 써봐요'
^_^
그림 일기에 얼마나 다양한 형식과 내용이 있는지 아셔요?
그림 일기가 뭐 그냥, 그림 그리고 있었던 일 적으면 되는 거 아니야?
했는데.. 와우! 이렇게 다양한 형식과 내용이 있는 줄 몰랐어요;;
단순하게 날짜, 요일, 날씨, 그림, 글만 있는 그림 일기도 있지만
'제목'을 붙여서 좀 더 특별한 내용으로 일기를 쓸 수도 있어요.
형식별로 보면 '생활문 일기', '편지 일기', '동시 일기' 형태로 쓸 수 있어요.
내용별로는 '생활 일기', '주장 일기', '기행 일기', '감상 일기', '독서 일기', '관찰 일기', '학습 일기'로 쓸 수 있어요.
생활문 일기, 생활 일기를 쓸 때 주의할 점은 아침, 점심, 저녁, 매 시간마다 있었던 일을 모두 적어주기 보다는
제목에 어울리는 한 가지 글감만 담은 내용으로 써보는 게 좋겠네요.
편지 일기는 정말 편지 형식을 빌려, 첫인사와 끝인사가 있고 앞뒤로 이름이 불려지네요.
동시 일기는 동시처럼 각운을 맞추어 써봅니다.
'제목'을 짓는 게 이렇게 힘들고 어려운 것이였나요?? ^^;
고민에 고민을 하고 창의력 2번 문제와 논술 3번 문제를 풀었어요..
주장 일기, 이름이 생소한 만큼 내용도 특별합니다.
'하고 싶은 말', '중심생각'을
잘 파악해 읽어야 하고, 잘 정리해서 일기를 써야 하는군요!
기행 일기는 시간 순서대로, 시간의 흐름에 따라
써내려 가는 특징이 보이네요.
영화, 공연을 보고 느낀 생각을 적어보는 감상 일기예요.
논술 3번처럼 아이들은 문장을 '..고', '..여서' 등 접속사로
끊임없이 긴 문장을 만들죠..^^;
알맞은 길이로 끊어주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걸 이번에 처음 알게 되었네요!
하나의 긴 장문에서 적절한 곳을 찾아
끊어 여러 단문으로 써보는 게
막상 어려운가봐요..
책 이름을 밝히고, 그 줄거리를 간략하게 쓰고, 자신의 느낀점을 더하는 독서 일기예요.
논술 3번, 글 속에 있는 내용을 바탕으로 새롭게 대화글로 바꿔 써보는 활동이
좋았어요~ ^_^b
자연 및 과학 시간에 무언가 관찰한 것을 일기로 남길 수도 있군요.
관찰 일기는 느낌 보다 사실 위주로 쓰여 있네요.
하지만 논술 3번처럼, 관찰한 내용에 자신의 느낌이나 생각을 덧붙여 보아도 좋을 것 같네요.
"떡잎은 나비 날개처럼 두 장이 하나로 붙여 펼쳐진 모양이었다.
나팔꽃 싹이 나비 번데기 같았고,
나팔꽃 잎(떡잎)이 나비모양 같았다.
그리고 멋진 모자를 쓰고 있어서 아주 멋졌다."
배운 것 중에서 인상 깊었던 것을 글감으로 골라 글을 써보는 학습 일기도 있어요.
논술 3번처럼, 느낀점을 써보라 하면 앞뒤 없이 그냥 '재미있었다'를 남발하기 일수죠..
신나고 재미있었던 특정 이유를 앞에 적어, 좀 더 자세히
느낌이 들어날 수 있도록 써보는 노력이 필요해요.
'4단원. 일기를 써 봐요'에서 '내가 할래요' 코너에 상상 일기를 써본 후
오프모임에 참석했어요~
생태학습원을 돌아다녀 보면서 보다 다양한 생물들을 알아보고,
마무리는 그림일기를 써보는 걸로 결정했죠.
생태학습원에 있는 활동지를 해보면서,
<세 마리 토끼잡는 독서논술: A1> 4단원의 다양한 일기들 중에서
'나는 어떻게 써볼까?' 고민해 볼 수 있는
시간이 되었을 거예요.
^_^
과연, 일기를 어떻게 쓰면 좋을까.. 막상 연필을 들었지만, 써보려고 하니
어디서부터 손을 대는 게 좋을지 망설여지게 되죠.
그렇다면 <세 마리 토끼잡는 독서논술: A1> 4단원의 '되돌아봐요'를 살펴보면 어떨까요?
"어떻게 그림 일기를 쓰는 게 좋을까?"
먼저, 하루 동안 있었던 일을 시간의 흐름에 따라 간단히 적어봅니다.
아침, 점심, 저녁에 있었던 일 중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일은 무엇인지,
그 까닭도 함께 생각해 봐요~
글감을 선택했으니, 어울리는 글쓰기 방법을 골라봅시다.
'일이 일어난 순서대로 쓰는 방법',
'생김새, 색깔, 감촉 등을 자세히 관찰하여 쓰는 방법',
'일의 원인과 결과를 중심으로 쓰는 방법',
'일을 통해 느낀 감정을 중심으로 쓰는 방법', ...
가장 인상 깊었던 일을 실감 나게 쓰기 위해 가장 어울리는 방법을 골랐다면,
정확한 날짜, 요일, 날씨와 함께
겪은 일, 그 일에 대한 생각이나 느낌을 머릿 속에 떠올리면서
어울리는 '제목'을 정해보아요~
가장 어렵다.. 제목 정하기.. ^^a
이제 정리한 내용을 바탕으로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리면..
완성~!!!
^_^
멋진 '생태박물관' 일기가 나왔습니다.
맞춤법도 틀려서 쓴 내용을 다시 읽고 다듬어야 하는 게 힘들지만,
일기를 쓰는 게
말로 전하는 것 보다는 조금 낫다고 하네요~ ㅎㅎㅎ
수민양, 마지막 '궁금해요'에 있는 "일기를 쓰면 어떤 점이 좋을까요?"에
생각지도 못한 멋진 말을 써주었어요~ 기특합니다. ^_^b
세토독, 첫 리뷰에는 말하기 위주로 진행했다면,
( blog.daum.net/lovelycutekids/3417 )
이번에는 쓰기 위주로 활동해보았어요~
꾸준하게 하였더니, 벌써 책 한 권이 끝났네요!
* 본 포스팅은 능률NE 세토독 서포터즈 1기 활동을 위해 받은 교재로
아이들과 오프라인 모임을 갖고, 아이의 진솔한 시각을 담아 글을 작성하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