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冊아이가 읽은 책冊/창작그림책·동화

★★★서평★★★ 사막의 왕 - 바람의 아이들 [미래의독자-서평]

by 예똘맘 2017. 12. 30.





<사막의 왕>

 


아주 큰 그림책이예요.


표지를 보니, 주인공의 마음이 착찹한 듯 싶어요..

왜 그럴까요..?







엄마와 아빠가 아주 멀리 떨어져 

걸어가는 아이만 바라보고 있어요.


엄마 집, 아빠 집..


엄마와 아빠는 따로 사는 모양이예요.

이혼을 한 듯 싶죠?





부모의 이혼은 아이에게 큰 충격일꺼예요.


"사랑한다" 그리고 "미안하다"는 말로는 해결될 수 없을 만큼이요..


아이의 마음은 삭막한 사막 한 가운데 홀로 떨어진 듯한 느낌일 듯 싶어요.





아이는 스스로 '어린왕자'가 되었어요.


<어린왕자>에 등장하는 여우와 전갈이

아무도 믿지 말라며, 

아무도 사랑하지 말라며


아이를 따끔따끔한 선인장 행성에 홀로 남겨지게 해요.


하지만 저 멀리, '어린왕자'가 어릴 때 그린 코끼리가 다른 행성에서 기다리고 있어요!

하지만 아직 아이는 보지 못했어요. 

뒤돌아 볼 겨를 없이 고개숙여

안으로 안으로 숨어버렸으니까요..





아이의 머릿 속은 복잡해요.


마음이 복잡해 머릿 속이 전쟁이 난 것처럼 엉망진창이 되어 버린 것 같아요.


사나운 모래 바람이라도 세차게 몰아친 듯이요.



'태양을 가리고, 세상을 삼켜 버릴 꺼야!'



눈을 감고 진정하려고 해도 쉽지 않네요..





그렇게 홀로 있는 아이에게 

'어린왕자'의 '코끼리'가 다가왔어요~



"어떤 바람도 하늘의 별을 흩어 놓지는 못할 거야."



하늘의 별...

무엇을 의미하는 걸까요?


아이의 마음,

아이의 꿈,

아이 자신

일까요?




아이는 사막의 왕이예요.

모든 것을 집어 삼킬 듯 무서운 왕이 아니라

빛나는 별과 황금빛 모래 언덕이 있는 사막의 왕이래요~


사막의 저 깊은 곳에도 마르지 않는 강이 흐르는 오아시스가 있는 것처럼

지금은 나홀로 외로울 것만 같은 곳에

마르지 않는 행복이 있을 꺼예요.


그곳에서 바람은 모래 위에 아름다운 무늬를 남기고 부드럽게 지나갈지도 몰라요..





그 고운 모래 위를 걸어가요.


엄마와 아빠가 보이네요.

더 이상 텅 빈 사막의 작고 슬픈 왕이 아니예요..





비록 엄마, 아빠와 모두 한 곳에서 함께 지낼 수는 없지만

아이에게는 여전히

엄마는 엄마로써,

아빠는 아빠로써

남아있어요.


언제나 사랑하는 마음은 변하지 않을테니까요~





아이는 더이상 외롭지 않아요!


사랑한다는 말도 믿을 수 있데요~


아이가 밝은 모습을 되찾게 되어 기뻐요.




갑자기 부모님의 이혼은 아이에게 큰 상처가 될 듯 싶어요.

하지만 여전히 엄마, 아빠의 사랑을 받는 아이로 남아있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되요!


이 점을 아이에게 알려주려고 쓴 그림책인 듯 싶어요.


아이의 마음을 잘 대변해주고 공감해주는 책인 것 같아요~






​본 포스팅은 해당 출판사로부터 책을 무료로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