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冊책冊/자기계발(3) - 배움학

★★★서평★★★ 수비학 - 물병자리 [리뷰어스-서평]

by 예똘맘 2017. 12. 27.






<수비학>



수비학은 올바른 때, 올바른 관계, 옳은 주거 장소를 어떻게 선택하는지와 같은 것들에 대한 지식을 제공한다. 그리하여 에너지를 절약하는 것이다.
1, 2, 3, 4, 5, 6, 7, 8, 9.
수비학에서는 아홉 숫자만 있다. 0(제로)는 사용하지 않고 오히려 불운한 것으로 간주된다. 다행이도 내 생일과 년도에는 0이 없다. 아쉽게도 2010년에 태어난 딸아이가 걱정이다. 그나마 태어난 해에 제로가 있는 것은 최소의 불운을 가져온다는데, 다행스럽기는 하다마는.. 아무튼 예를 들어 1950년10월10일은 다른 사람보다 삶에서 더욱 더 열심히 일하도록 만든다고 한다.


1, 2, 3, 4, 5, 6, 7, 8, 9.
수비학에서 사용하는 숫자의 특성은 행성의 특성과 비슷하다. 예를 들면, 1은 썬Sun인데 태양은 행성의 왕이니까 1의 행동 특성 또한 '왕 같은'의 의미가 있다. 왕은 권위 있고, 강하고, 규율 바르고 당당하다. 

각 개인은 세 숫자의 영향을 받는다. 사이킥, 이름, 데스티니.
사이킥 숫자는 생일의 날짜를 한 자리 수로 만듦으로써 얻는다. 데스티니 숫자는 태어난 연도, 월, 날짜를 더하여 얻은 한 자리 수(결과값도 자리 수를 모두 더한 한 자리 수)다. 예로 든 1950년10월10일의 사이킥 숫자는 1이다. 데스티니 숫자는 8이다(1+9+5+1+1 = 17, 1+7 = 8). 8은 새턴 행성으로, 행동 특성은 현명하고 봉사자 같은 근면, 노력하지만 고로 고통스럽다.
이름 숫자는 철자에 주어진 수비학의 값을 더하여 얻는다. A I J Q Y 철자는 1, B C K R 철자는 2, G L S 철자는 3, D M T 철자는 4, N E 철자는 5, U V W X 철자는 6, O Z 철자는 7, F H P 철자는 8이다. 예로 저자의 이름은 HARISH JOHARI 이므로 이름 숫자는 7(8+1+2+1+3+8+1+7+8+1+2+1 = 23+20 = 43, 4+3 = 7)이다. 그런데 이름 숫자가 조금 복잡해서 '성씨를 제외한 이름 숫자', '성씨 숫자', '성씨를 포함한 전체 이름 숫자', 이 세 숫자의 영향을 받는다. 다행스럽게도 한국은 남편 성을 따르지 않는다. 23쪽에 따르면 남편 성씨의 이점을 공유할 수도 있지만 성씨를 덧붙임으로 적의 숫자로 바꿀 수도 있다니 말이다.


이름 숫자는 사후에도 영향이 계속된다. 옛 속담에 호랑이는 죽어서 가죽을 남긴다지만 사람은 죽어서 이름을 남긴다 하지 않던가!

성경에 아브라함이 이름을 바꾼 것처럼 이름 숫자는 바꿀 수 있다. 이름 숫자와 사이킥 숫자의 조화는 우정과 사회 관계에 좋은 환경을 만든다. 이름 숫자와 데스티니 숫자가 조화로운 사람은 사후에 기억된다. 전체 이름의 첫 글자는 그 이름에서 어떤 다른 철자보다 더 많은 영향력이 있다(27쪽).
예로 나의 첫 글자 Y는 1, 남편의 첫 글자 I는 1, 딸의 첫 글자 S는 3으로, 이름 숫자 1은 각자에게는 이롭지만 숫자 1과 1의 만남은 친구이지 이상적인 결혼 파트너는 아니라고.(단지 함께 살 뿐이라나..ㅋㅋ; 그래도 첫 글자만 그러할 뿐, 그 외 다른 숫자들의 관계에서 좋게 나와서 다행이지 뭔가! 그러나 9 숫자 자체가 갖는 특성이 결혼한 삶, 상대에게 좋지 않은 게 많다. 그래서 그랬구나..) 반면, 숫자 3은 숫자 1에게 우호적인 편이다. 1은 열심히 일하고, 3은 외향적이고 웅변가로, 이 둘은 상황에 따라 보는 뜻이 달랐다. (어쩐지 딸 아이가 웅변을 잘 하더라고.. ㅎㅎㅎ)

남편과 나의 숫자 관계는 나쁘지는 않았으나 남편의 아홉 수 자체가 갖는 특성 때문에 부인인 나에게, 그리고 본인에게도 결혼생활에 좋을 게 별로 없다(239쪽). 하지만 놀라운 것은 나와 딸의 숫자 관계가 너무 좋고, 남편과 딸의 숫자 관계도 한 가지만 빼면 좋다(성 제외한 이름 숫자에서 남편은 8, 딸은 1로, 8이 규율을 싫어하는 반면 1은 규율을 좋아해서 8의 영향이 1에게 해롭다는데, 실제로도 가끔 딸은 아빠의 그런 면에서 아빠에게 짜증을 내곤 한다). 

신기하고 재미있다. 위 숫자들을 계산해 알고 <수비학>책을 찬찬히 살펴보면, 공감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