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꼬마 스님>
- 제25회 아시테지ASSITEJ 국제여름축제 -
혼자가 아닌 '우리'의 소중함과
이제는 추억이 될 법한 '스승'의 사랑을 엿볼 수 있었다.
어린 동자승을 한 인격체로 인정해주면서
할아버지와 손자처럼 다정하게 이끌어주는 스승의 지혜와 인자함에 감동 받았다..
첫째로 온 동자승은 귀엽고 개구쟁이,
둘째로 온 동자승은 먹보,
셋째로 온 동자승은 책벌레.
한창 응석을 부려야 할 나이에 절에 들어간,
우당탕탕 바람 잘 날 없을 세 동자승의 귀여움이 배우의 몸짓에서 고스란히 뭍어난다~
^_^
서로 물을 길어 오지 않으려고 모른 체 하는 모습이
영락없이 철없는 어린 아이 같다. ㅎㅎ
재기발랄한 몸짓에 한시도 눈을 뗄 수 없었다!
투닥거리고 화해하고,
협동심을 보여주는 모습이
또래의 어린이 관객들에게, 수민양에게 친근하게 느껴졌을 듯~
비록 해피엔딩은 아니였지만,
불길에 휩싸인 절에서 동자승들을 구하려다 미처 피하지 못한 스승님의 안타까운 죽음이지만..
마지막 화재사건 이후 한층 성숙해진 동자승들을 보며,
수민양도 느끼는 바가 있지 않았을까?
세상에 그런 스승이 어디있겠어..어흑..ㅠㅠ 감동이야~
거의 무성영화에 가깝게 대사가 거의 없고,
대신에 의성어처럼 재미있게 대사를 쳐서 흥미로웠다. ^_^b
마지막은 역시, 쿵후로 마무리~
중국하면, 쿵후! ㅎㅎ
즐거웠던 제25회 ASSITEJ 국제여름축제~*
내년, 국제여름축제도 기대해본다.. ^_^
제25회 아시테지 국제여름축제
<세 꼬마 스님. Three Monks>
China 중국 공연
7월29일 (토) 오후2시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