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冊부모를 위한 책冊/아이 마음읽기;마음챙김mindfulness

★★★서평★★★ 부모 지능 Parental Intelligence: 아이의 행동을 읽는 5단계 - 예문아카이브[책자람-서평]

by 예똘맘 2017. 2. 13.






<부모 지능>

- Parental Intelligence: 아이의 행동을 읽는 5단계 -




"부모 지능에는 세 가지 핵심 원칙이 있다.

첫째, 아이의 행동에는 의미가 담겨 있다는 것.

 둘째, 부모가 먼저 자신의 마음을 읽을 수 있게 되면 아이의 마음도 이해할 수 있게 된다는 것.

셋째, 의미를 확실히 알게 되면 그런 행동을 바꿀 여러 가지 방법들을 찾을 수 있다는 것.

이 세 가지 개념이 작동되면 가족 분위기는 완전히 바뀔 수 있다. - 21"





"부모 지능 5단계:

1.한 걸음 물러나기.

2.자기 내면 돌아보기.

3.아이의 마음 헤아리기.

4.아이의 발달 정도 파악하기.

5.문제 해결하기."



옮긴이의 말(315)대로 홀먼 박사의 부모 지능은 대부분 부모들이 막연하게나마 알고 있는 내용이다. 다만 어떻게 정리해서 실천해야 할지 몰랐다. 그런 많은 부모들을 위해 5단계로 체계를 잡아주었다. 무엇보다 가장 좋은 것은 '현실적인 사례들'을 통해 어떻게 활용해야 할지 알 수 있다는 점이다. 한 편의 소설 같은 사례들 덕분에 <부모지능>책을 읽는 재미가 쏠쏠하다~ ^_^b


'부모 지능'은 거의 '혁명'에 가깝다! 세상 모든 이가 '부모 지능에 따라 자란' 이들이라면 세상은 정말 천국일 것 같다. 옮긴이가 흥분하듯 적어낸 307~308쪽에 공감한다.




<교사 인문학>http://blog.daum.net/lovelycutekids/3025 )와 <슬픈 불멸주의자>http://blog.daum.net/lovelycutekids/3022 )를 읽은 후라 더욱 다음 귀절에 공감이 된다.


- ... 확신은 강인함으로 비춰질 수 있지만 실은 무지와 두려움에서 나와요. ..자존심 때문에 아이들과 다투는 부모들은 모른다는 두려움 때문에 그러는 거예요. 그래서 무의식적인 생존 본능으로 자신을 불필요하게 방어하게 돼요. 두려움에 맞서 싸울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아는 것이죠. 누군가의 마음을 읽고 이해하는 기술을 아는 것인데 그 기술이 바로 부모 지능이에요. 부모 지능을 배우고, 반사적으로 자신을 방어하기 전에 상대방의 진심을 이해하고, 다른 사람의 마음을 읽고 공감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을 강점이라 생각하게 된다면, 세상은 더 효율적인 곳은 못되더라도 더욱 따뜻한 곳은 될 수 있을 거예요. - 305.





'어떤 상황이 벌어지고 있는지 올바로 깨닫기' '아이의 행동을 이해하기' '한 걸음 물어나 생각하는 태도' 등 '마음 읽기'는 아이뿐만 아니라 부모 자신의 감정을 자세히 들여다보는 것, 특히 부모의 어린 시절을 자세히 들춰보는 것이 포함된다는 것이다! 아이는 부모의 거울이라는 말이 괜히 나온게 아니다~ ㅎㅎ



- 이 5단계를 거치다 보면 아이의 '행동'이야말로 아이의 '마음을 비추는 거울'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중략)... 행동을 멈추게 하는데 중점을 두는 대신 행동에 담긴 의미를 이해하려고 노력하게 된다. ... 더 이상 아이의 행동에만 초점을 맞추지 않게 된다. - 21.


- 서로 뜻이 어긋났을 때 어떤 상황이 벌어지고 있는지 올바로 깨닫기 위해서는 자신과 (아들)의 감정을 자세히 들여다보는 것이 필수조건임을.. - 29.


- 아이가 심하게 짜증을 부르는 것을 보면 우박을 동반한 맹렬한 폭풍이나 불발된 로켓, 번쩍번쩍하는 번개, 토네이도, 빙글빙글 도는 격렬한 춤, 펄펄 끓는 물 같은 것이 떠오르지만, 사실 길 잃은 영혼이 눈물로 터져 나오는 것일지 모른다.

 잔뜩 어질러진 방은 기차 충돌 현장이나 전쟁터를 상기시키지만 실제로는 심란한 정신 상태를 뜻하는 것일 수 있다.

 형제나 자매가 서로를 때리는 것을 보면 저격수가 총을 쏘거나 미사일이 발사되는 것 같지만 자신을 놀린 상대에게 주먹을 한 대 날린 것일 수도 있다.

 통금 시간을 어기는 것은 범죄나 반역 행위로 생각되지만 독립하고자 하는 갈망이 점점 커지면서 나오는 현상이기도 하다.

 아이가 큰소리로 끊임없이 노래를 부르면 수도꼭지에서 쏟아지는 물소리나 고장난 레코드, 윙윙대는 전기톱, 꽥꽥거리는 올빼미가 떠오를 수 있지만 뭔가를 진정시키기 위한 흥얼거림 같은 것일 수도 있다.

 아이의 행동을 어떻게 이해하느냐에 따라 그에 대한 부모의 반응은 달라진다. ... 아이의 행동을 시각적인 이미지로만 받아들이지 말고 그 속으로 들어가 생각하는 것이다. ..그 생각과 감정이 일어나는 과정을 면밀히 살펴봐야 한다. - 36.


- 아이들은 대부분 무엇이 옳고 그른지 알고 있다. 벌을 받아서 알게 되는 것이 아니다. ... 벌에 의존하는 부모들은 아이가 그런 행동을 하게 된 과정과 이유에 대해 제대로 알지 못하며 아이와의 관계가 얼마나 중요한지도 망각하고 있다. - 47.




1~3단계는 '마음 읽기'다.



- 한 템포 쉬어가는 태도를 가지면 처음 느꼈던 행동이 완전히 다른 행동으로 생각되거나 여러 개의 개별 행동으로 인식될 만큼 마음이 열린다. ...(중략)... 아이를 키울 때 결과보다 과정에 전념하는 부모들은 자연스럽게 한 걸음 물러나 생각하는 태도를 배운다. ... - 53.


- 부모와 아이는 대부분 서로의 마음을 읽을 수 있다. 하지만 그런 마음을 갖게 된 이유를 찾으려면 시간이 필요하다. 바로 알아차리진 못해도 모든 행동에는 의미가 있다. 그래서 아이가 한 행동을 곰곰이 생각하며 의미가 떠오를 때까지 기다려야 할 때가 많다. 이것이 바로 한 걸음 물러나 생각하는 태도다. - 63.


- 아이의 마음을 읽는 것과 공감하는 것은 어떤 관계가 있을까? 아이의 마음을 읽는 것은 공감, 즉 타인의 감정 상태를 이해하는 과정의 일부다. - 64.




4단계의 '아이의 발달 정도'는 나이와 상관없다는 데에서 새삼스럽게 다시 깨닫게 된다.



- 세는 나이에 상관없이, 아이가 어떤 기술을 습득하게 되면 그때의 나이가 그 기술에 맞는 발달 단계다. 평소 부모가 ..아이가 현재 어떤 능력들을 습득한 상태인지 잘 고려해서 행동하면 아이와 훨씬 잘 지낼 수 있다. - 68~69.


- (양육을 엄마가 하든 아빠가 하든 상관없이) 아이의 긍정적인 발달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부모의 따스함과 애정 어린 양육 태도, 친밀함이란 사실을 발표했다. 부모가 안정적인 분위기 속에서 늘 아이를 지지하며 세심하게 보살펴주면 아이는 정서적으로 안정될 수 있다. 따라서 엄마와 아빠는 비슷한 방식으로 아이의 발달에 영향을 미친다. ... 따스함과 친밀함 등 부모의 태도에 영향을 주는 것은 성별의 차이가 아니라 부모 각자가 가진 성격이다. ... - 71.



72쪽 아이에게 기대할 수 있는 발달 목록으로 기재된 10가지도 눈여겨 볼 필요가 있어 보인다. ^_^




5단계의 '문제 해결'은 1~4단계를 거치고 나면, 부모의 바람을 아이의 발달과 상황에 맞게 재수정하게 되고 아이와의 관계도 한층 더 좋아지게 된다. 이점은 4장부터 시작되는 나이별 사례 이야기에서 확실히 느낄 수 있다!

갓 태어난 아기(4장), 두 살(5장), 네 살(6장), 여섯 살(7장), 여덟 살(8장), 열세 살(9장), 열다섯 살(10장), 열일곱 살(11장). 아기부터 초중고교생까지 두루 살펴볼 수 있는 사례들이여서 도움이 많이 된다.


특히 94쪽을 미리 알았더라면 수민양이 아기였을 때 많은 도움을 받았을텐데 싶었다!



- ... 클라우디아는 부끄러워하면서 리디아가 하는 것처럼 노래를 부르듯 말을 해봤다. 그랬더니 라라가 구구 소리를 내며 조금씩 좋아하기 시작했다. ... 두근거리는 가슴으로 라라를 안아들자 칭얼거리던 아기가 잠잠해졌다. 이런 평화로운 모습은 몇 주만에 처음이었다. ... 라라가 꼭 젖병을 물고 싶어서 우는 것이 아니라 관심을 받고 싶거나 엄마를 가깝게 느끼고 싶거나 대화를 하고 싶을 때도 운다는 것을 배우게 될 거라고 확신했다. - 94.


- "가끔 라라를 안고 있으면 불안한 기분이 들면서 몸이 떨릴 때가 있어요. 그러면 라라가 울어요. 낯선 사람처럼 느끼는 것 같아요."

 "오, 이건 정말 확실한 발전이네요. 맞아요. 엄마가 불안해하면 아기들도 다 느낀 답니다. 그래서 아기도 불안해하죠. 그렇게 서로를 느끼는 거예요. - 97.


- ... "맞아요, 하지만 그런 기분이 들 때 숨을 천천히 쉬면서 아기와 함께 조용히 앉아 있으면 당신과 아기 모두 마음이 가라앉고 편안해지는 기분이 들 거예요." ... - 98.


- "아기는 이렇게 간절히 엄마의 일부가 되고 싶어 해요. 놀랍죠? 눈으로 당신에게 매달리고 있는 거예요. 그 바람이 너무 강렬해서 당신이 눈길을 돌리는 걸 수도 있어요." ... "... 그래서 날 필요로 하는 일이 너무 많다는 게 힘들었어요. 어쩌면 그래서 콜의 할머니도 우리 집에 오래 있지 못하고 당신에게 빨리 전화하라고 하셨나봐요. ..." ... - 102~103.


98쪽 대화에서는 <마음챙김 명상 교육>http://blog.daum.net/lovelycutekids/3028 )이 생각난다.

내 경우에는 수민양이 말을 알아듣고 나서는 화나고 주체할 수 없이 짜증이 날 때는 "안아주세요"라고 말하게 했고, 몇분동안 서로 꼭 껴안아주고 나면 서로 힐링을 받아 다음이 수월하게 이어진다. ^_^




한편, 남편도 테드의 아빠처럼 두려워하지 않기를 바란다~ ㅎㅎ


- 그런데 아내는 엄마가 되면서부터 새로운 사람이 된 것 같았다. ..사실 그런 변화를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지 않았다. ...(중략)... 그동안 아빠의 역할을 두려워하고 외면했던 것을 인정할 용기가 생겼다. 그리고 이제는 아내에게 모든 것을 맡기지 말고 자신이 아버지가 되어야겠다고 생각했다. ... - 128.



- "테드, 엄마가 일하러 가서 슬픈 거야?" 그러자 테드는 엄마를 힘줘 꼭 끌어안더니 다른 아이들이 있는 곳으로 가서 놀기 시작했다. 아이가 원했던 것은 자기 마음을 느끼고 알아주는 것이 전부였다. ... 테드는 자기가 왜 우는지 엄마가 이해했다는 걸 알았던 것이다. - 138.




부부간에 지난 어린 시절을 서로 이야기 하는 건 정말 도움이 될까? 언젠가 남편과 진지하게 대화를 나누고 싶다..


- ...(서략)... 그는 아내와 아이들 문제를 의논하다 이런 마음을 털어놓았다. 그리고 클라이브가 자신을 닮지 않아 늘 불만이었다는 것을 깨닫고 부끄러워했다. 리처드 부인은 솔직히 말해준 남편이 고마웠다. 사실 그녀는 클라이브를 멀리하는 남편에게 실망했었고 쌍둥이들이 각자의 역할을 다하도록 키우는 것은 자신이 맡아야겠다고 생각했다. 남편과 클라이브는 중요한 것을 놓치고 있었다. 그녀는 서로를 알아갈 수 있는 정서적인 공간을 마련해줘야 두 사람의 관계가 좋아질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리처드는 클라이브와 가까워지길 바라는 아내의 진심에 감동받았다. ... - 184.




어느 정도 리아가 느끼는 바에 공감은 된다..


- 사실 리아는 친정..를 초대하는 것을 계속 망설이고 있었다. 손녀가 하는 행동이나 ..마땅치 않게 생각하기 때문인 것 같았다. ... 어떤 식으로든 위협을 하면서 ..혼냈던..생각하면.. 하지만 이제 리아는 다르게 느끼고 있었다. 그녀는 계속 성장하고 있었고 더 이상 ..규칙대로 살지 않았다. 자신의 과거를 돌아보는 일은 끝없이 계속됐다. 그녀는 캐시의 엄마였고 자신이 뭘 하고 있는지 잘 알았다. ... 그녀의 마음속 깊은 곳에는 ..늘 자신을 탐탁찮아한 기억이 자리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것은 정말 잘못된 일이었다. ... 생각이 조금씩 분명해지자, 리아는 자신과 캐시에게 그랬던 것처럼 ..능력도 과소평가하고 있었다는 것을 깨달았다. ..몇번 이곳에 와 있는 동안 ..생활에 완전히 적응했었다. ... 그녀의 (엄마)에게도 성장할 기회가 필요한지 몰랐다. 손녀를 못 본지 너무 오래되기도 했지만, 리아는 친정(엄마)가 캐시에 대해 더 많이 알게 되기를 바랐다. 어째든 캐시는 착한 천성을 가진 자신들의 또 다른 모습이었다. - 226.




아이가 중학생이 되면 나도 델리아와 같을까? 델리아가 느끼는 불안과 다르겠지만 그렇다고 걱정이 아예 없지는 않을 듯 싶다..


- ... 그녀는 사회학 박사 학위를 갖고 있었지만 딸만 생각하면 자기가 아는 것들을 모조리 잊고 그저 걱정만 했다. 델리아는 딸과 다시 대화할 방법을 찾고 싶었다. ... ' 아이를 보호한다는 명목으로 사랑하는 엄마가 아니라 교도소 간수처럼 행동한 것은 아니었을까?' ... - 237~238.








오류가 있다!

135쪽 위에서 네번째 줄, ".. 아빠가 집을 나가겠다는 하는 말을 하기"에서 '나가겠다는 하는 말을'을 '하는'을 빼고 '나가겠다는 말을'로 수정해주세요.


 




​본 포스팅은 해당 출판사로부터 책을 무료로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