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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자! 즐기자! 배우자!/어린이 공연

어린이가족뮤지컬 <호두까기 인형> 북서울 꿈의숲아트센터 퍼포먼스홀 [쑥쑥-문화지원]

by 예똘맘 2016. 12. 3.





<호두까기 인형>




영화와 발레에 이어 뮤지컬로 만나본 '호두까기 인형',

그만큼 자칫 진부할 수 있지만

이번 공연에서는 창작곡이 빛을 내었다고 본다.


<작은 서곡>, <행진곡>, <별사탕의 춤>, <꽃의 왈츠> 등 11곡의 창작곡을 담았다고 팜플렛에 나오던데

정말 차이코프스키의 음악을 멋지게 편곡했다!


노래를 듣다가 '아! 이 노래는..'하며, 노래 듣는 재미가 쏠쏠한 뮤지컬이다~






무대 영상과 배경이 멋졌다~

조명을 활용하여 독백을 살린 점도 좋았다.




또한 무대 이동 중에 관객의 눈을 배우에게 돌리기 위해

관객석 뒤까지 배우들이 계속 함께 다니면서

인사를 나눈 점도 좋았다.


덕분에 지루하지 않게 공연을 아이가 즐길 수 있었다~



동화, 발레극, 영화에 이어 뮤지컬까지 기본 맥락은 비슷하다.

다만, 이번 <호두까기 인형> 뮤지컬은 호두까기인형에 대한 전설을 들려주는 부분이 특별히 달랐고,

게다가 발레뿐만 아니라 힙합, 비보이를 넣었다.




배우들의 열정적인 춤 솜씨에 박수가 절로 난다~


그 열정적인 춤 이후, 공연 끝나고 사진까지 찍어 주신 배우 분들에게 참 감사하다.


다만, 주최측이 제대로 사진을 찍어 주시지 않고 빠르게만 진행한 점은 불만이다.. 아쉽;;

이왕 찍어주는 거라면 성의를 보였으면 싶다..






팜플렛에 나온 호두까끼 인형은 왠지 호비의 '튼튼 아저씨'같아 보이는 건 최근에 호비 영화를 본 탓인가..? ^^a


예전 공연 팜플렛을 그대로 활용한 듯 싶다.

암튼 호두까기인형 배우는 팜플렛과 달랐다. ^^

감사하게도 "어머니"하며 나에게 박수를 보내오셔서 손바닥을 마주쳐주었네~ ㅎㅎ



개인적으로는 발레를 멋지게 보여주면서 표정이 끝까지 좋았던 발레인형 여자배우에게 박수를 쳐주고 싶다~


롤리팝 여자배우의 열정적인 춤 솜씨도 좋았다.

교육적인 면도 놓치지 않아서 very good!!

이빨이 아프다며, 좋지만 사탕은 "조금만"이라 말해 주셨는데, 엄마맘에 쏙~ ㅎㅎ



영화 '인사이드 아웃'의 상상인형을 닮은 삐에로(?)의 마술 솜씨도 좋았다~ ^^



수민양과 이름이 같은 '클라라'도

그 천진난만한 행동이 딱 수민양 같아서 보기 좋았다~

다소 지나치게 방방뛰며 천진난만한 것까지 닮아 정신없었지만..ㅋㅋ; 이건 엄마 마음~ ^^a





먼 거리인데 주변도 볼 경황이 없을 만큼

주차 무료 시간이 너무 짧아 안타까운 공연장이지만,

사진 때문에 속상했지만,


그래도 공연만큼은 즐겁게 보고 왔다.



2016.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