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타요정과 신데렐라>
크리스마스를 맞이해서 산타요정이 요술할머니 대신 등장~
클래식한 느낌의 신데렐라 동화 이야기는 이제 그만!
코메디가 겸비된 새로운 신데렐라, 등장이요~
신데렐라 뮤지컬 사운드도 독특해서 귀가 즐겁다~ ♬
새언니, 새엄마, 왕, 왕자, 신하, 산타요정까지
캐릭터마다 코믹스러움이 묻어난다.
신데렐라만 빼고~
신데렐라까지 코믹스러우면 안되니까!
아쉬운 점이 있다면 바로 공연장..
신도림프라임아트홀에 JUMP 공연도 함께 사용하다보니
신데렐라 공연 무대 뒤로 고스란히 JUMP 세트가 차지를 하고 있었다.
양옆과 뒤로 JUMP 공연에서 사용하는 벽들과 건물이 세워져 있고
바닥에는 단단한 스펀지류가 두껍게 쌓여있다보니
신데렐라 공연 무대와 전혀 어울리지 않았다.
바닥도 맨 바닥이 아니여서 울퉁불퉁한데다가
하얀 비닐로 덮기는 했지만 깔끔하지 못한 게 많이 아쉽다.
사실 아래 무대를 생각하고 간 터라 더 아쉬움이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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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는 위 포스트처럼 조명도 환하지 않고 약간 어두운 듯 분위기 있어야 하는 법인데...
환한 조명 덕에 '호박마차'도 기대한 것과 많이 달랐다.
소극장이나 전용극장에서 열렸다면 더 좋았을 것 같다.
신도림프라임아트홀에서 JUMP 공연 세트와 무대를 함께 나눠쓰는 건 별로;;
근데 이상하다.. JUMP 공연장이 따로 있는데, 왜 신도림프라임아트홀에서 하는 걸까??
신도림프라임아트홀 측에서 <산타요정과 신데렐라>와 <JUMP>공연을 초대한 건가?
그렇다면, 무대 세트에 신경을 써주지..
서로 다른 두 무대를 한 공간에서 쉐어하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고 본다.
조명도 좀 신경써주지..
음향만 바람직할 뿐 나머지는
신도림프라임아트홀 측에 적잖게 실망스럽다.
무대와 객석이 너무 간격이 멀고 넓어서
배우와 관객 간에 호흡, 호응이 쉽지 않아 보였다.
배우들도 힘에 부치는 듯...
그래도 아이들은 '신데렐라'라는 이야기에 재미있고,
어른은 틈틈히 숨겨진 코메디스러움에 뜻하지 않게 한바탕 웃음을 짓게 된다.
무대 세트도 전용, 조명도 전용으로 설정된 소극장에서 만났더라면 더 좋았을 테지만
그래도 열악한 무대 위에서도 열심히 한 배우들에게 박수를 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