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놀자! 즐기자! 배우자!/어린이 공연

◈ 후 기 ◈ 전통악기가 들려주는 다양한 새소리 <봉장취> 대학로 미마지아트센터 눈빛극장 [극단북새통]

by 예똘맘 2016. 11. 5.




<봉장취>





봉장취는 인연이 있는 작품이다. ^^

2015년12월 '유열'의 어.공.톡. 「엄마, 나 어떤 공연 먹을까?」( http://blog.daum.net/lovelycutekids/1572 )에 초대된 공연이였다.

그때나 지금이나 배우도 같고 내용도 비슷해서 친근감이 있는 공연~


수민양도 그때 기억이 나는 듯 아는척 하고 싶어하는 통에.. ㅎㅎ;

다행히 두 가지 이야기 중 뒤로 갈수록 처음 듣는 이야기라 더욱 집중~



'봉장취'라는 공연명답게

전통악기와 여러 소리 도구들을 통해

다양한 새 소리를 들을 수 있어 특별하다.






두 가지 이야기를 들려준다.

하나는 뻐꾸기가 알을 다른 새에게 두고 가는 사연,
다른 하나는 슈빌 새의 모험 이야기다.





아이들은 공연 후 여기저기 휴지 조각을 줍느라 정신이 없다~ ㅋ;;

손에서 뿜어져 나오는 하얀 종이조각들은
공연 초반부터 관객의 시선을 사로 잡았다~ ^^





<봉장취>에서 인상깊은 장면 중 하나인 '지렁이'.


저 천이 위로 쭉~쭉~ 늘어지면

진짜 지렁이처럼 보인다.

아이디어가 기발하다.





한지 위에 빛을 비춰 그린 그림은

물로 그린 걸까? 먹물로 그린 걸까?





무엇보다 <봉장취>하면 떠오르는 건 손유희다.

손가락에 끼워진 장갑들로 다양한 새들을 표현한다.


심지어 발로도~ ^^





뻐꾸기 새가 다른 새들에게 알을 맡기려 할 때 등장하는 닭 아줌마의 병아리들~

^^

정말 병아리들이 줄줄이 나온다..

그리고는 다시 추루루룩~ 들어간다! ㅎㅎ





쓰레받기 두 개만 있으면 '슈빌'새의 큰 부리도 된다! ^^





<봉장취>에는 두 가지 에피소드가 나온다.

꿈을 이루고픈 '뻐꾸기'와 세상에서 가장 큰 새라 외로운 '슈빌'의 이야기.





특히 뻐꾸기 이야기는 교육적인 면도 있다.

고민고민 끝(?)에 알을 맡긴 새가 바로 '붉은머리오목눈이'라는 걸 알게되기 때문이다.


여러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알의 '색깔'이 같다는 점!!





진짜 알의 색깔 비슷하다는 걸 찾아보기도 했다.


그래도 마냥 나쁘게만 봤던 뻐꾸기를

조금이나마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 된 듯 싶다~




과연 아이들은 <봉장취>를 보고 난 후 어땠을까? ^^





수민양은 <봉장취> 줄거리를 줄줄~  ㅎㅎ





같이 보러 간 아이 두 명도 즐겁게 보았다고~


특히 작은 아이는 5세 친구인데, 꽤나 인상 깊었나 보다.

박수도 잘 쳐주고, 처음 보는 공연일텐데 호응과 집중이 좋았다.

그만큼 재밌는 걸로~ ^^

공연 후 배우와 사진도 찍었다며 V자를 보여준다. ㅎㅎ

질문에 구체적인 답도 해준다~ 멋짐!





수민양에게 '뻐꾸기'에 대해 물어봤다.

답은 대략 예상했는데, 반응이 예상 밖이라 놀랐다.. 엄마도 자신을 버리고 갈까봐 울음을..^^;;


"그러게~ 엄마한테 감사해야 해~ 수민~♥"





아이들이 공연 소감을 그림으로 남겼다.



공연장에서 공연 후 활동지를 판매한다.

아이들의 나이가 아쉽게도 아직 어린지라 활동지는 초등학생에게 좋을 듯 싶고...


우리 아이들은 그림으로 대신~ ^^





수민양은 뻐꾸기와 알, 악어를 그림으로 남겼다.

그리고 간략한 소감글도 남겼네~ ㅎㅎ



악어를 왜 그렸을까?

이는 슈빌이 어떤 새를 구하기 위해 악어와 싸우는 장면이 나오기 때문!


불 없이 어눅한 무대에서 형광인 악어 이빨과 슈빌 입만 움직이는 장면이 나온다.

어른이 봐도 아이디어 좋다 싶었는데,

역시 아이도 좋았나 보다.





같은 온 친구들도 그림을 남겼다.


7세 친구는 친구따라 강남 간 듯 싶고 ^^a

(아! '지렁이'아줌마도 그렸네! 역시 아이도 신기해하는 특별한 장면!)

5세 동생의 그림이 귀엽다.

새와 하트~

그리고 알과 새들~

^^

사람인 듯 새인 듯.. ㅎㅎ




초등 어린이처럼 글로 소감을 남기지는 못해도

이렇게 공연을 보고 그림을 남긴다는 건

재미있게 공연을 즐겼다는 걸로~



<봉장취>가 들려주는 전통악기와 노래, 그리고 옛 이야기들에 푹 빠져 보자!

^^






봉장취 예매사이트(인터파크/옥션/예스24)

http://ticket.interpark.com/Ticket/Goods/GoodsInfo.asp?GoodsCode=16012916#TabTop
http://ticket1.auction.co.kr/vip/item?Idperf=31300

http://ticket.yes24.com/Pages/Perf/Detail/Detail.aspx?IdPerf=25413


극단북새통 홈페이지

http://www.playbst.com
극단북새통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playbst2011
국단북새통 인스타그램

https://www.instagram.com/playbst/




- 본 포스팅은 초대 받았으나, 공연을 통한 느낀 점을 관객의 시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