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아름다운 공연! <창작극 파란토끼 룰루> 파란토끼와 꿈별씨의 이야기 [강남문화재단-우리 아이 행복플러스, 특별한 금요일을 부탁해! 금요무대]

<창작극 파란토끼 룰루>

'2015년 아시테지 겨울축제 올해의 우수작품선정작'이란 이름이 무색하지 않을 정도로

너무 아름답고 창의적인 공연이였다.

무대 위에는 박스와 천들이 있기에

공연 시작 전부터 호기심을 자극한다.

허름해보여도 막상 공연을 보면 깜짝 놀랄거다!

천 위에 아름다운 빛 그림자들이 한가득 쏟아질테니까~

특히 '분홍빛 언덕'이 너무 좋았다. ^^

특별한 인형들이 많이 등장한다.

'애벌레' 두 마리는 너무 사랑스러웠고~♡

'파란토끼 룰루'가 "졸려"하며 고개를 휙~ 옆으로 젖힐 때는 너무 귀여웠다.

'꿈별씨'는 어린이의 꿈을 지켜주는 만큼 어디서도 본 적 없는 특별한 모습이였고,

'꿈빛모아구슬'은 아이와 함께 만들어보고 싶을 정도로, 갖고 싶을 정도로 너무 멋졌다~

아이가 무서워서 나처럼 속이 거북하지 않기를 바랄 정도로 '깜깜마녀'의 큰 인형탈은

툭하니 실제 살아난 것처럼 역동감이 느껴졌다.

'안계계곡'에 등장한 귀여운 하얀 요정과

'분홍빛 언덕'의 아름다운 파란 요정, 그리고 텃새쟁이 분홍 요정까지~

다들 목소리 연기는 또 얼마나 훌륭했던지,

ㅎㅎㅎ

'깜깜마녀'의 목소리는 정말 살아있다~!

나는 그 젊은 남자 배우에게서 그렇게 구수한 할아버지 목소리가 어울릴 줄은 꿈에도 몰랐고,

덕분에 '산들바람 할아버지'가 말할 때마다 집중하게 되었었다. ^^

나는 또 아이 공연에서 힐링받고 온다~ ㅋ

가까운 강남에서도 이렇게 좋은 공연을

그것도 착한 가격에 만나볼 수 있어서 참 좋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