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박첨지>
'2016년 아시테지 겨울축제 개막작'이기 이전에
해외 호평을 받은 공연이라며 칭찬이 자자하기에 무척 기대를 했다.
역시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큰 법일까?
스토리가 없고 중간에 조금 잘린 것 같다, 아무리 옴니버스 식이라지만... 싶었는데,
프롤로그와 에필로그, 그리고 6거리 중
'4거리'와 '5거리'가 생략되었네..
마당놀이를 인형극으로 옮겨온 형태인데 관객이 적어 흥이 나지 않아 줄인 건지,
어린이에게 맞지 않은 거리여서 줄인 건지,
5천냥 티켓이여서 줄인 건지...
예의상 억지 웃음을 지어 보내 흥을 맞쳐줘야 할 의무감이 들 정도로
관객 수도 너댓명 뿐이여서
안타깝기도 했다.
우리나라의 다양한 전통놀이를 인형극으로 풀어냈다는 것과
전통 악기들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었다는 걸로
위안을 삼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