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진짜 하고 싶은 게 뭐야?>
아이들에게 직접 이야기해주는 형식으로 글이 작성되어 있어
친근감이 느껴진다.
각 분야에서 이름을 떨친 분들의 진솔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물론 본책에 실리지 못한 보다 다양한 직업들도 많다.
다양한 직업을 소개한 책이라기 보다는
<얼룩말의 직업찾기>처럼 ( http://blog.daum.net/lovelycutekids/2488 )
내가 정말 무엇을 좋아하는지를 생각하는 게 우선이구나!
다시금 느낄 수 있게 해준다.
각 분야에 맞게 '좋아하는' 성향이 달랐다.
인터뷰 형식의 글을 읽다보면
무엇을 좋아하고 잘해서 맡은 바 일에 최선을 다하게 되었는지
아이 스스로 깨달을 수 있게 해준다.
인터뷰 글마다「이 직업이 궁금해요」, 「어린이 기자단 생생후기」, 「질문있어요!」등 짤막한 코너들과
사진도 많이 담겨 있어 흥미를 더한다.
위 사진은 89쪽의「질문있어요!」에 실린 글이다.
책이 좋냐, 영화가 좋냐는 엄마가 좋냐, 아빠가 좋냐다. ^^
어느 쪽이 정답이라 할 수는 없다고 생각하는데,
석영중 번역가님도 같은 생각이신듯~
개인적으로 놀랍다고 생각하는 점은 179쪽의 「질문있어요!」의 이민호 심판님이 하신 말이다.
공정함을 지키는 그 분의 소신에 감명받는다.
"공정함이 없다면 스포츠가 아니야.
아저씨의 친구들은 어릴 적에 야구를 같이 했던 친구들이야.
대부분의 친구들이 프로야구 운영팀장이나 코치 등 각 구단과 관련된 일을 하고 있어.
아저씨는 이런 친구들과 커피 한 잔도 같이 마시지 않아.
심판은 야구장에서뿐만 아니라 언제 어떤 상황에서도 공정할 수 있어야 하거든.
...(후략)..."
다섯 장마다 끝에는 「꿈을 이루는 자기계발 How to」가 마련되어 있다.
하나의 질문에 여러 멘토들이 답을 달아놓은 형태인데,
멘토마다 다른 답을 읽는 재미가 쏠쏠하다~
그 중 위 사진 속 이어령선생님의 글은 46쪽에 실린 것이다.
읽으면서 무릎을 탁 치게 되는 명쾌한 답이였다.
'애늙은이'에서 그렇지!하며 웃음이 다 나오더라~
왜 우리는 '진로 선택'에 있어서 꼭 하나만을 정해야한다고 생각했을까?
매일 바뀌어도 상관없다는 말은 아이들에게 큰 위로가 될 듯 싶다. ^^
167쪽에 실린 「꿈을 이루는 자기계발 How to」'좌우명'도 좋았다.
그 중 마지막 답변은 나와 생각이 비슷해서 적어본다.
"우선 제일 중요한 것은 자신을 사랑하는 것. 그래야 남도 사랑할 수 있거든요.
자신을 사랑하려면 건강도 잘 챙기고 자기계발을 열심히 해야 합니다.
두 번째는 겸손함.
어디를 가든 잘난 척하지 말고 항상 남을 앞세우는 자세가 필요해요.
마지막으로 검소하게 살 것을 강조하고 있어요.
- 고영하. 창업가, 안국엔젤투자협회 회장"
본 포스팅은 해당 출판사로부터 책을 무료로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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