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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티스트 블랙북>
여행을 하면서 느껴지는 감성과 생각을 고스란히 담아놓은 책..
"주인을 기다리는 자판기 속 상품들. 버튼하나만 누르면 툭하고 떨어져 세상 밖으로 나올 수 있지만. 그 간단한 탈출도 실은 오랜 기다림 끝에 오는 법."
자판기 속 상품들은 마치 자유를 갈망하고 생활이라는 자판기 속에 갇힌 나와 같다..
버튼 하나 누르기만 하면 툭 떨어져 넓은 세상으로 나올 수 있을텐데.. 그 탈출은 그닥 간단치만은 않은 법..
" '이리로 들어와 보세요' 허공을 가득 메운 간판들은 저마다 누군가의 공들인 예술품 같다."
<아티스트 블랙북> 속 그림들은 보면,
정말 허공을 가득 메운 간판과 글씨들이 많이 등장한다.
모아 놓고 보니, 정말 예술품 같다..
"수많은 이들의 일상도 여행자에게는 잊지 못할 특별한 장면이 된다."
여행하다보면 누구에게는 일상적인 순간이나 풍경이 특별하게 느껴지고 신선하게 다가오게 마련이다~
그래서인가..<아티스트 블랙북>은 일상적인 그림들이 많다.
누구네에게는 평범함이 여행자의 눈에는 특별한 이유는 무엇일까..?
아마도..
"전정한 여행이란 새로운 풍경을 보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눈을 가지는데 있"기 때문이 아닐까~?
"큰 맘 먹기 두렵다면 가끔은 하던 일을 모두 내려놓고 자전거에 올라타기만 해도 된다."
맞는 말이다.. 하던 일을 잠시 내려놓고 색연필이라는 자전거를 타고 여행을 떠나본다~
조금씩, 조금씩..
"여행은 언제나 돈의 문제가 아니라 용기의 문제이다."
맞는 말이다..! 고작 딸아이의 16색 색연필을 들고 여행을 떠난다~
용기도 과감하게 내여 딸아이의 싸인펜에도 손을 대어 종이에 그어본다..!
"여행은 당신에게 적어도 세 가지의 유익함을 줄 것이다. 첫째는 타향에 대한 지식이고 둘째는 고향에 대한 애착이고 셋째는 자신에 대한 발견이다."
그렇다.. 본 여행은 나에게 적어도 세 가지의 유익함을 주었음에 틀림없다..
첫째는 '컬러링'이라는 타향에 대한 지식이였고,
둘째는 '중학생 시절 채색에 흥미를 느꼈었던' 고향에 대한 애착이고,
셋째는 자신에 대한 발견이다..!
물감으로도 마무리 지어 완성해보니, 볼수록 매력이다. ^^
'16색 색연필과 싸이펜, 6색 물감으로 되겠어?' 했지만,
과감한 용기를 가지고~ 컬러링 여행을 떠나보았다!
나 자신에 대한 발견도 해보고, 나만의 작품도 완성해보는 기쁨을 오랜 만에 느낄 수 있어서 뜻깊은 시간이였다.
맨처음 첫 장의 스케치여서 어느 나라, 어느 지역을 드로잉했는지 알 수 없이
무작정 색연필을 들어 떠난 여행이였지만~
채색이 끝나고 책장을 열어보니,
"Shinjuku, Japan" 이라고 같은 페이지가 책 중반쯤에 나오더라..
신주쿠에 대한 사전정보도 없이 채색한 그림이지만..
인터넷 검색으로 얻은 사진과 비교해보니~ 나쁘지만은 않네..^^;
즐거운 여행을 선사해준 <아티스트 블랙북>과
책을 제공해 준 [도치맘 카페]에게 감사를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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