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랭키와 친구들>
TV 방영된 만화로 엄마도 아이와 함께 즐겨보는 프로,
기대가 컸던 탓도 있겠지만
다소 지루한 면이 없지 않았다.
물론 음악도 훌륭하고
스토리도 나쁘지 않은데,
소품이 문제!
큰 인형탈을 쓴 탓에 감정 연기가 풍부하지 않았고
우는 대사에도 얼굴은 여전히 변하지 않는 웃는 모습이여서 괴리감이 든다.
소품도 단조로워서 지루함이 더 하다.
아무리 아이들이 보는 뮤지컬이여도 그렇지
프랭키와 친구들의 모습에 닮은 구석이 없을까?
색깔만 비슷한 듯 하다.
쿠앙의 장난 가득한 얼굴을 전혀 닮지 않아 아쉽고,
뚜우는 바보 탈을 쓰고 나온 듯 전혀 닮지 않았다.
전반적으로 얼굴 탈이 너무 작다. 원래 얼굴이 좀 크게 나오는 친구들인데..
그나마
프랭키와 퐁은 봐줄 만 했다.
내용은 좋을 수 있다.
햄버거, 피자, ...등 기름기 가득한 음식과
먼지 폴폴 쌓이는 길거리 음식,
그리고 오래된 재료로 만든 음식이
몸에 좋지 않다는 점이 하나,
그리고
깨끗한 환경을 만들어야 신선한 재료로 음식을 만들 수 있으니
쓰레기를 함부로 버리지 않고
분리수거를 해야 한다는 점이 둘이다.
첫번째 주제는 어린이집, 유치원에서 실컷 듣는 애기다 보니
아이들도 호응이 있었고
거기까지는 수민양도 즐겁게 보았다.
뒤로 갈수록 질질 이야기를 끌다보니 지루했지만..
게다가 엉렁뚱땅 두번째 주제로 엮는 바람에
가뜩이나 생소한 내용이 더 생소하고
그리고 첫번째 주제보다 너무 짧게 지나가는 바람에
뭘 의미하는지 제대로 이해하기 어렵다.
덕분에 뒤로 갈수록 낮은 호응..
아쉽..ㅠ.ㅠ
요즘에는 어린이 공연도 실감있게 하는 공연이 많은지라
좀 더 표정이 실감나게,
좀 더 활동감이 크게
신나고 재미나게 만들어 주셨으면 좋겠다~
'자극적이지 않고 순하'게 까지는 알겠는데, 그점이 너무 강조가 되었는가
아이 입에서 "지루해"라는 말이 들린다는 건 좀 문제가.. ㅎㅎ;;
너무 좋아하는 애니메이션인데, 아쉬움이 크다..
모녀 둘다 즐겁게 들어가다
터덜터덜 나왔다.. ^^;;
애정이 강한 만큼, 기대가 큰 만큼 그런가 보다..
로 끝내기는 아닌 듯 싶다.
본 포스팅은 해당사로부터 무료로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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