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冊부모를 위한 책冊/'태교'의 모든 것 -컬러링,동화,코칭

★★★서평★★★ 왕실태교 - 베프북스 [마더스-서평]

by 예똘맘 2015. 7. 14.


왕실태교

저자
권동연 지음
출판사
베프북스 | 2015-06-15 출간
카테고리
가정/생활
책소개
국립고궁박물관 화제의 프로그램‘왕실태교’를 이제 집에서! 조선왕...
가격비교

 

 

 

 

<왕실태교>

 

 

 

"이름난 의사는 병을 생기기 전에 미리 다스리고, 아이를 잘 가르치는 자는 태어나기 전부터 시작한다."

우리 선조들도 태교를 얼마나 중요하게 여겼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 아닐까.

 

모집 5초 만에 마감이 된다는 "왕실태교"프로그램이 있었는지 조차 몰랐다^^; 책으로나마 그 귀중한 말씀을 전해들을 수 있어서 감사할 따름이다~

 

 

 

 

본 책의 표지 그림이 참 마음에 든다. 기도하는 마음으로, 이제 막 피어나는 눈처럼 하얀 아이에게 그 시작부터 바르고 좋은 영향만을 심어주기 위한 부모의 조심스러운 마음을 잘 표현한 그림이 아닐까.

 

본 책에서도 그러한 마음이 태교의 기본 시작이였다고 한다.

"태아의 건강과 기질에 좋은 영향을 주기 위한 부모의 몸과 마음가짐, 그것이 바로 태교입니다."

 

 

 

 

"왕실태교"는 일전에 읽은 <토라태교>와 중복되는 부분이 있다. 아마도 그만큼 중요하다는 것이 아닐까 싶은데, 왕실태교의 6가지 태교와 토라태교의 8가지 태교 중에서 정확히 3가지는 주제가 같고, 2가지는 주제가 비슷하다 (그 외 나머지 2가지는 토라태교만의 종교적인 주제에 해당된다, 아마 왕실태교에서도 불교의 영향을 받아 종교적인 주제가 있었을 것이지만 본 책에서는 배제한 듯 하다. 그래서 더 마음에 든다.)

 

건강태교(토라태교의 미크베, 청결태교), 침선태교(트피라, 바느질 태교), 음식태교(코셔, 식생활)은 주제가 동일하다. 다만 본 책 <왕실태교>에서는 아이에게 보다 집중한 듯한 느낌이고, <토라태교>에서는 산모에게 보다 집중했다는 느낌이 사뭇 다를 뿐이다.

 

그 외, 문학태교는 토라태교의 콜(목소리 태교)와 비슷한 듯하다. 다만, 문학태교에서는 어머니와 그 외 눈먼자가 글을 읽게 했다면, <토라태교>에서는 아버지가 읽어 주는 것이 다른 듯하다.

음악태교는 토라태교의 할렐(찬양 태교)와 비슷한 듯하다. 다만, 음악태교는 국악소리를 듣는 것이라면, <토라태교>에서는 직접 노래를 하는 것이 다른 듯하다.

 

미술태교는 토라태교의 트슈바(컬러 태교)와 억지로 맞춘다면 비슷한 듯하다. ^^

<토라태교>에서는 십계명을 책을 만드는데 있어서 컬러를 사용해서 만들었다고 해서 미술태교와 비숫하지 않을까 나름의 추측이다.^^a

본 책 1주차에 "태교일기책 만들기"가 있는데, 여기에서 컬러를 사용해서 만들어도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책을 읽는 이의 감성이 풍부할 수 있게 해주는 내지의 파스텔 톤 색깔 덕분에 읽는 내내 마음이 차분해졌다.

한지의 느낌도 너무 좋다~

 

"군주를 품은 왕비처럼"

ㅋ ㅑ~ 멋진 말이다.

 

 

"내 아기를 왕, 공주처럼 키우고 싶은 마음도 있겠지만,

엄마, 아빠를 왕비님, 임금님처럼 소중하고 귀하게

생각할 줄 아는 아이를 낳고 싶어요."

 

 

 

 

 

일전에 읽은 <토라태교>에서도 아버지의 영향이 필요하다는 문구를 읽은 기억이 난다.

 

"아버지의 목소리가 태아의 미래 직업에 영향을 미친다"며 태교 시 아버지의 역할이 크다면서 8가지 태교 중 두번째가 아버지의 목소리 태교였다.

 

왕실태교에서도 부성태교를 중시했다니, 아버지가 아이에게는 필요한 존재이긴 한가보다.

 

 

"고로 아기가 똑똑하지 못한 것은 부친의 탓이다 (19쪽)"

 

왜 이 문구가 그렇게 꼬신지..모르겠다 ㅎㅎㅎ

왜 웃음이 나오는걸까~ -_-a

^^ 암튼, 왕실에서도 부성태교를 중요하게 생각해서 왕비가 임신하면 왕은 후궁이나 궁녀들조차도 멀리 했다고 한다. (말로만 그러했을 수도 있다 ^^;;)

 

이 비슷한 문구는 <토라태교>에서도 나온다.

"가문에 없는 돌연변이가 나올 가능성이 아버지의 목소리에 있음을 암시한다"

 

이처럼 아버지도 태교에 동참해야 함인데,

아쉽게도 (시댁에서조차 무지하게도) 태교는 여자가 하는 것이라며,

모든 것을 여자에게 떠넘기는 형국이 그저 안타까울 뿐이다~

 

 

 

"잉태 시 부친의 청결한 마음가짐은 모친의 열 달 못지않게 중요하다.

부부는 날마다 서로 공경으로 대하고 예의를 잃거나 흐트러짐이 없어야 하며,

몸에 병이 있거나 집안에 근신해야 할 일이 있으면 그 기간은 부부가 합방을 금하고

헛된 욕망이나 요망하고 간악한 기운이 몸에 붙지 않게 하는 것이 자식을 가진

부친의 도리다. (18쪽)"

 

 

 

 

 

 

재미있는 점이 한가지 있다. 신기하기까지 하다. <토라태교>와 <왕실태교>, 심지어 내 마음 속 어느 한 구석에서조차 태교로 왜 바느질을 선택한 것일까?

 

서평을 하려고 사진을 찍을 때에는 가장 인상깊은 부분을 찍기도 하지만 마음에 가는 부분을 사진으로 찍어서 올리고 관련 글을 적곤 하는데, 이때도 왜 바느질하는 부분이 마음에 들었던 것인지.

 

게다가 <토라태교>와 <왕실태교> 중에서 정확히 겹치는 내용이 다름아닌 '바느질 태교'이다.

 

"..손을 많이 쓰면 뇌세포를 자극하게 되므로 손을 활발하게 움직이는 것은 효과적..

양손은 신체의 작은 부분이지만..치밀하게 신경망이 분포돼 있어 붓글씨, 바느질, 공예, 그리기 활동 같은 다양한 손놀림은 뇌세포를 움직이는 원동력이 되지요.

특히 정교한 바느질은 집중력을 발휘하게 되므로 아이의 지능발달과 정서안정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답니다. (<왕실태교>, 66쪽, 침선태교)

 

"..바느질 수를 놓아 본다면, 그래서 무디고 무절제한 감각이 정교하고 직관이 예리해진다면..

손가락 끝을 자극하면 엄마와 아기의 뇌세포가 잘 정돈되어 두뇌는 맑아지고 정서는 안정감을 갖게된다.

(<두란태교>, 53쪽, 트피라)

 

 

본 책 <왕실태교>에는 특별하게 한 주 한 주마다 독후활동이 주어진다. 3주차 활동은 "자수 두루주머니 만들기".

'기본 바느질'부터 '자수 놓기'까지, 그 옛날 중학교때 가정시간에 배웠던 바느질이 새록새록 생각이 난다~

 

그 당시에는 정말 잘했었는데.. 지금은..^^a

오랜만에 도전해봐야겠다~

 

 

"잉태한 왕비의 처소에는 '십장생도'병풍을 펼쳐 놓았습니다. ..십장생도를 보면서 한 땀 한 땀 정성을 기울여 자수를 놓는 것이었어요. 바느질은 정교한 손재주와 정성, 집중력이 필요하여 바느질을 하다 보면 마음이 안정되어 반듯한 왕자를 낳을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23쪽)"

 

 

 

 

 

 

6주차 활동에는 '건강태교'를 위해 '우리 아이 첫 목욕용품 약재파우치 만들기'를 소개하고 있다.

건강태교 활동이지만 파우치를 만들면서 침선태교를,

완성된 파우치에 도안을 그리고 채색을 하면서 미술태교를 함께 해볼 수 있다고 본다~

 

섬유용 펜을 이용해서 채색을 한다는데 채색 방법이 설명이 잘 되어 있어서 도움이 된다. 요즘 유행하는 컬러링을 도화지가 아닌 삼베에, 색연필이 아닌 패브릭마카와 마카블렌더를 사용한다는게 다를 뿐이다.

 

 

본 책 맨 뒷 편에는 친절하게도 관련 도안이 담겨있다~!

 

 

 

"임신한지 석 달이 지나면 태아는 남녀의 모습을 갖추고 어머니가 보는 것을 따라 보게 됩니다. ..좋은 책과 좋은 그림도 가려서 보아야 했습니다. (87쪽)"

 

미술태교와 관련된 활동이 본 책에는 많이 소개되어진다. 맨 첫 주 활동 '태교 일기책 만들기'를 시작으로, 4주차 활동에는 '붓글씨'와 '캘리그래피'를 소개하고 있다.

 

 

"임신 4개월이 넘어서면 ..태아의 감수성이 예민해지기 때문.. 특히 5개월이 되면 태중 아이는 손가락을 빨며 손동작을 하기 시작합니다. 이때 산모가 섬세한 손동작이 요구되는 행동을 하게 되면 아이는 호기심을 가지고 조금씩 모방을 하고 반응하게 됩니다. (!02쪽)"

 

 

 

 

 

<왕실태교>나 <토라태교>에서 바느질 태교 다음으로 식생활 태교가 같은 주제로 등장한다.

 

왕실에서는 임신 중 유산 방지를 위해 다양한 식생활이 제시되었다고 한다. 음양오행의 상생상극에 입각하여 음식물을 섭취하였다고 한다. 주술적인 요인으로 금하는 식품도 많이 있어 이를 잘 가려서 받아들여야 한다며 음식들을 소개하고 있다.

 

"자식이 단정하기를 바라거든 잉어를 먹고,

자식이 슬기롭고 힘이 세기를 바라거든 서의 콩팥과 보리를 먹으라..

총명한 아기를 원하거는 해삼을 먹고

해산달을 당하거든 새우와 미역을 먹으라.. (177쪽)"

 

그 외 임신 초기, 중기, 말기에 걸쳐 시기별로 좋은 음식이 잘 설명되어 있다.

 

또한 7주차 활동으로 '태교음식 직접 요리해보기'를 소개하고 있는데, 처음보는 '미역양배추말이'는 일반식으로도, 아이 간식으로도 색다르고 좋은 음식 같다. ^^b

 

 

<토란태교>에서는 먹어도 좋은 음식과 먹지 말아야 할 음식 등을 나열하기 바쁜데 반해 <왕실태교>에는 알차게 레시피까지 담겨있어서 너무 좋은 것 같다~♡♥♡

초기, 중기, 말기에 먹기 좋은 요리 레시피가 많이 담겨 있어서 골라 해먹는 재미가 솔솔할 듯하다~!

 

 

그 외 책 전반에 음식태교와 관련된 문구가 있다. 이 또한 챙겨놓는게 좋을 듯 싶어 소개해본다!

"지나치게 단 음식은 경계했는데, 실제로 단맛을 과다하게 섭취할 경우 칼슘 부콕으로 건강한 아기를 낳을 수 없답니다. (21쪽)"

"7개월에 접어들면 기름진 고기반찬을 피하고, 아침 식전에 순두부를 먹었습니다. 콩으로 된 음식이 태아의 두뇌 발달에 좋다는 정설을 따랐던 것이지요.

그리고 각종 채소와..해산물을 상에 올렸는데 다만 엎으로 기는 게와 뼈 없는 문어는 피했다고 합니다.

임산부의 특별한 영양식으로는..용봉탕.. (23쪽)"

 

 

 

 

마지막으로 본 책에서도 부성태교에 대한 문구가 있어 소개하고자 한다.

음악태교의 일환으로 아버지의 목소리를 최고로 꼽고 있었는데, 이는 <토란태교>에서 아버지의 목소리 태교에 해당하는 '콜'과도 통한다.

 

임신 6개월부터 태아의 청각이 반응하기 시작해서 이때 외부의 적절한 소리 자극은 태아 뇌의 포도당과 산소의 양을 높여준다고 한다.특히 가사가 있는 음악을 들려주는 것이 좋다고 한다.

 

"무엇보다 태아에게 가장 좋은 태교 음악은 아버지가 직접 불러주는 노래입니다. (43쪽)"

 

 

"아버지의 목소리는 아이의 미래 직업을 결정한다."라며 <토란태교>에서는 아버지의 목소리 태교와 관련되어 신기한 이야기를 예로 들어주고 있다.

 

 

이 모든 게 자녀는 어떤 통로든지 부모의 영향을 받게 마련인 듯 싶다.

 

 

 

 

 

[저는 위 책을   마더스이벤트를 통해 추천(소개)하면서

해당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