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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나눔터☆/똘똘한 아이로 키우자!

ⓢ 옹알이할때 말하기 교육의 적기

by 예똘맘 2010. 8. 18.

아기가 세상을 향해 처음 거는 말, 옹알이. 아기는 생후 2~3개월부터 옹알이를 시작하면서 스킨십뿐 아니라 자신의 목소리로 엄마와 교감하기 시작한다.
말하기를 위한 준비운동, 옹알이부터 시작되는 아이의 언어발달과 적기 언어자극법 제안.
생후 2개월이 되면 목구멍과 입, 혀를 지배하는 신경이 급속도로 발달하며 옹알이를 시작한다.
이 무렵 전 세계 아이들의 옹알이 소리는 거의 비슷하다.
대개 ‘아아아’하는 발음을 하는데 이 소리는 전 세계 언어에 있는 동일 음절인 동시에 가장 내기 쉬운 소리다. 아이는 옹알이를 하며 자신의 음성을 듣는 것을 즐거워한다.
생후 4~8개월 무렵엔 젖을 빨며 혀끝과 입술 근육이 단련되었기 때문에 보다 다양한 발음을 낼 수 있게 된다.
아이의 발달 상태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대개 '마', '바'와 같은 단음절의 소리를 무리 없이 낼 수 있다.
옹알이 횟수도 잦아지고 목청도 커지는데 아이는 스스로 소리를 낼 수 있다는 사실에 부쩍 신이 나 목이 쉬도록 큰 소리를 지르므로 이 무렵엔 아이 목이 아프지 않게 방 안 습도를 조절하는 것이 좋다.
돌 전에는 '바바바바', '마마마마'등의 발음을 보다 정확하게 낼 수 있다.
그래서 아이의 발음이 '(음)마,(음)마, (음)마', '(아)빠, (아)빠'라고 들릴 때가 많아 초보 엄마 아빠들이 우리애가 벌써 '엄마','아빠'소리를 할 줄 안다며 착각하는 시기다.
하지만, 이는 의미가 담긴 소리라기 보다 혀 근육이 발달하며 자연스럽게 나는 소리다.
'엄마', '아빠' 라는 단어를 제법 확실하게 발음한다.
'맘맘맘''바바바'같은 연속된 옹알이를 하는데 마치 대화를 나누고 있는 느낌도 들 것이다.
이 때 중요한 것은, 아이의 눈을 보며 말을 걸고 서로의 목소리를 주고받으며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이다.
돌이 지나면 쉬운 말로 지시를 했을 때 이를 알아듣고 지시에 따른다. 또 말을 많이 따라하며 몸짓을 통해서도 의사를 표현한다.
24개월 무렵이 가까워지면 50~100개 정도의 단어를 익히며, 명사와 동사를 결합해 “빠방 타”, “물 줘” 처럼 간단하지만 단어를 연결해 사용하기 시작한다.
언어발달이 폭발적으로 일어나는 시기로, 나와 너를 구분하기 시작하며, 자신의 이름과 성별, 나이를 이해하기 시작한다. 또한 주변 사물의 이름들에 관심이 많아진다.
또한 다른 사람의 말을 2/3정도 이해할 수 있으며, ‘예’와 ‘아니오’라는 말의 의미를 안다. 대소변 훈련을 하면서 대소변이 마려울 때 이를 말로 표현할 수 있게 된다.
아이의 옹알이에 집중한다
엄마, 아빠가 아이의 옹알이에 관심을 가질수록 아이는 열심히 옹알이를 한다. 반면, 관심을 갖지 않으면 아이도 곧 옹알이를 멈춘다.
학계 보고에 따르면 청각 장애가 있는 아이들은 처음엔 정상아와 마찬가지로 열심히 옹알이를 하지만 엄마, 아빠의 응답을 들을 수 없고 본인 목소리도 듣지 못하므로 얼마 가지 않아 옹알이를 멈춘다고 한다.
그만큼 옹알이에 열심히 응대를 해줘야 언어 능력도 발달한다는 뜻.
옹알이를 무시하지 말고, 아이가 '아~바바바~'하는 소리를 낼 때마다 ‘우리 OO이 그랬어? 아~배가 고프다고? 엄마가 맘마 줄까?’ 하며 적극적으로 응대해주자.
듣고 소리내는 즐거움을 알게 한다
한참 옹알이가 느는 시기엔 소리 나는 장난감을 마련해 듣는 즐거움을 느끼도록 한다. 아이의 옹알이를 자극하는데 엄마, 아빠의 목소리만큼 좋은 것은 없으므로 수시로 말을 걸고 자장가, 동요를 불러주며 청각을 자극한다.
마라카스나 딸랑이를 흔들어주는 것도 좋다. 또한 옹알이를 하며 아이는 발성연습을 한다. 옹알이라는 말놀이 과정을 즐기며 아이는 복잡한 언어 기술을 습득하기 위한 기본 단계를 밟게 된다.
18번 동요를 정해 자주 불러준다
아이들, 특히 신생아의 청각은 예민하다. 한 두 곡의 18번 동요를 정해 아이를 재울 때나 달랠 때, 깨어 있을 때 수시로 불러 준다. 아이는 귀에 익숙한 노래에 청각 자극을 받게 된다. 이렇게 노래를 통해 자연스럽게 소리와 단어에 익숙해질 수 있다. 또한 말이 늦는 아이는 동요를 통해 좀더 쉽게 말하기를 시도해볼 수 있다.
몸짓과 표정도 풍부하게 반응한다
아이의 언어발달이나 표현력 증진을 위해서는 말에만 반응을 보일 것이 아니라 몸짓언어나 표정에도 적극적으로 반응해야 한다. 특히 어린 아이들은 말보다 몸짓과 표정으로 말을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옹알이 때부터 이후 말을 배울 때도 표정이나 몸짓을 다양하고 풍부하게 보여주며 반응해준다.
활발한 상호작용이 핵심이다
아기가 잘 못 알아듣더라도 짧고 간단한 문장을 사용해 정확한 발음으로 말을 건넨다.
아기가 옹알이를 할 때 말을 많이 건낼수록 나중에 말을 빨리 익힌다는 사실을 염두에 두자. 이렇게 말을 많이 주고 받으면서 언어발달 뿐 아니라 사회성을 키워갈 수 있다. 대개 아이들은 옹알이를 하다 주변에서 반응이 없으면 중단하고, 반대로 활발한 반응을 접할 때면 더 열심히 옹알이를 한다. 이는 다른 사람과 의사소통 하고자 하는 욕구가 반영된 것이다.
아이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에 집중한다
옹알이가 많아지고, 점차 목소리나 단어를 통한 표현이 늘어나면 아이는 소리나 말로 기분이나 원하는 것을 나타낸다. 이때 엄마가 잘 관찰하며 빨리 알아치리고 그 요구를 잘 들어주면 아이는 또 다시 말로 자신의 의사를 표현하려고 한다.
자신이 말했을 때 원하는 것이 이루어져야만 다음 단계로 나아가 더 많은 것을 표현하려 하기 때문이다.
<< 아빠가 함께 하는 언어자극 제안 >>
01. 아이에게는 몸놀이가 말놀이이다
아빠가 잘 할 수 있는 놀이를 함께 하면서 말을 늘리는 것이 좋다. 특히 아이들에게는 신체자극이 언어발달에 영향을 많이 주므로 몸놀이를 하면서 말을 많이 하도록 한다.
02. 그림책을 읽어주며 강약을 살린다
첫 느낌이 강할수록 기억에 오래 남는다. 처음 읽어주는 그림책은 좀더 힘을 실어 읽어주거나 동화 구연을 하듯 목소리도 높이고 강약을 주며 재미있게 읽어준다.
03. 아이의 눈을 보고 반복해서 말해준다
기억력은 처음 20분이 관건이다. 새로운 것을 접했을 때 처음 20분 동안은 여러 차례 반복적으로 기억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든다. 기억한 지 이틀 후에 다시 한 번 반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