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 짧은 기린>
스토리 결말에서 정말 빵 터졌다~ ㅋㅋㅋ
웃으면 안 되는데.. 어쩔 수 없다!
꼭 끼였을 때부터 시작해서
뽁! 빠질 때까지, ㅎㅎㅎ 내 배꼽이야~
게다가 <목 짧은 기린>을 영어판으로 읽었더라면,
비교급과 최상급에 대해 이렇게 재밌게 배울 수 있는 책은 없을 듯 싶다! ^_^b
긴장감과 긴박감까지~
한글판이여서 조금 아쉬울 정도..
목 짧은 기린과 날지 못하는 꼬마 새.
그 둘은 어느 길가에서 만난다.
기린처럼 다리도 길고 몸에 무늬도 있지만 목이 짧은 기린,
새처럼 생겼고 날개도 있지만 날 수 없는 새.
그 둘은 친구 없어 외롭다.
"술래잡기하기에도 딱 좋은 걸."
이 대사에서 수민양 왈,
"엄마, 술래잡기는 이게 아니지. 이거는 숨바꼭질이잖어.
술래잡기는 술래가 멀리 떨어져 있는 다른 아이들을 잡으러 다니는 거고,
숨어있는 아이들을 술래가 찾으러 다니는 거는 숨바꼭질이지."
나도 그러게! 했는데,
흠... 국어사전에는 달리 나오네~
위쪽 서울만 다른가 싶어, 아래 부산쪽은 어떤가 남편에게 물으니
"이거는 술래잡기가 아니지! 숨바꼭질이지."
ㅎㅎㅎ 어떤 표현이 더 옳은 걸까?
'술래잡기'보다는 '숨바꼭질'이 더 익숙하다~
토끼굴에 새가 숨었나 싶어서 얼굴을 들이민 게 끼었다!
기린의 목을 빼주기 위해 주변 동물들을 모으려 바삐 움직이는 꼬마 새.
"빨리, 더 빨리, 더더 빨리, 더더더 빨리"
이 문장이 영어로 표현되었다면 어땠을까? 궁금하다~
Run fast, Run so fast, Run faster, Run fastest ?
Run quickly, Run more quickly, Run very quickly, Run most quickly ?
친구들이 모두 모여
토끼굴에 목이 낀 기린을 잡아 당긴다!
"더 힘껏, 더더 힘껏, 더더더 힘껏, 더더더더 힘껏"
이 문장도 영어로 표현되었다면 어땠을까? ^_^
Pull hard, Pull so hard, Pull harder, Pull hardest ?
궁금하다, 궁금해~
"뽁!"
ㅎㅎㅎ 이렇게 명쾌한 소리가 또 있을까?
휴~ 개운한 소리,
문제 해결~ 끝!!
새는 평소에 너무 자신을 과소평가한 것은 아니였을까? 그래서 노력이 적었던 게 아니였을까?
친구를 위하는 마음에 평소와 달리 열심히 내달렸더니, 꼬마 새는 자신이 날 수 있다는 걸 발견했다.
기린은 평소에 너무 의기소침한 것은 아니였을까? 그래서 목을 쭉 펴보려는 시도 조차 하지 않은 게 아닐까?
주변 친구들의 도움 덕에 기린은 당당하게 목을 펼 수 있었다.
서로 서로 도우면서 커가는 우리 아이들이 되었으면 좋겠다~ ^_^
p.s. <목 짧은 기린>을 읽으면, 아이가 순간 자기 목을 잡아 올리면서, "기린처럼 될지도 몰라" 할지도 모른다;;; 주의^^!
본 포스팅은 해당 출판사로부터 책을 무료로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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