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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자! 즐기자! 배우자!/어린이 공연

[예술로 상상극장] 8월 <누가 더 빠르게?> <생각을 모으는 사람> <꼬마 장승 가출기> <꼬마 게 이야기>

by 예똘맘 2016. 8. 26.




<예술로 상상극장>




먼저, 여름방학에 멋진 공연을 열어준 '관악어린이창작놀이터', 너무 고마워요~




강남구에서 관악구로 원정?을 나가는게 아깝지 않고 오히려 기다렸던 시간들..


그간 3주 동안

아이와 함께 참 즐거웠다~ ^^






[8/9(화) 오전11시] 예술로 상상극장 <누가 더 빠르게?>




요즘은 1인극 시대인가 보다.

1인극은 <천하무뽕>이 처음이였는데, 이번 '예술로 상상극장'을 통해 많이 접하게 되어

이제는 전혀 어색하지 않다~



첫번째 공연이였는데, 익히 알고 있는 <토끼와 거북이>의' 달리기 이야기'를 각색한 공연이였다.


티격태격하다가

친구와 함께하는 시간이 1등 보다 중요하다는 걸 느끼게 해준다.



바구니에서 당근이 쏙~ 나올 때는 너무 귀엽고 신기~ ^^



파란천으로 아이들과 함께 파도를 표현하면서

공연을 함께 즐길 수 있어, 보기 좋았다.






[8/16(화) 오전 11시] 예술로 상상극장 <생각을 모으는 사람>




늦어서 앞부분을 조금 놓친게 아숴웠다..^^;

아마도 아이들이 자신만의 이야기를 종이에 써서 바구니에 모은 모양이다~


시작 전부터 벌써 관객과 호흡하는 등..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공연이였다.


다소 어려울 법도 한데, 정말 이해를 하였을까 싶을 정도로

어느새 공연에 푹 빠진 수민양~



치마 주머니에 무엇이 그렇게 많이 들어있을까?

ㅎㅎ

이것 저것.. 쑥~ 나오는게 재밌던 모양이다. ^^






[8/19(금) 오전 11시] 예술로 상상극장 <꼬마 장승 가출기>




예술로 상상극장에서 본 공연 중 유일하게 1인극이 아니였다.

덕분에 시선을 이곳저곳 두며 봤던 공연~



뭐라 불렀더라.. 기억이 가물하여 그냥 대장으로 통일하기로..ㅎㅎ;

'대문 장군', '부엌 장군', '변소 장군'

이 세 명의 장군들이 집 안을 보호해준다니,

공연을 보고 난 후로 수민양은 부쩍 무서움이 덜한 듯 싶다.


아무래도 어두컴컴하면 공연에서 본 그 커다랗고 검은 도깨비 비스므리한 게 있을 것 같은데,

공연 이야기처럼 '꼬마 장승이'와 '대문 장군'이 무찔러 줄 것만 같은가 보다~ ^^



정말 '도깨비'를 잘 표현해 주었다.

옛 이야기에 도깨비는 불빛 휘날리듯 보였다고 했었는데, 딱 그랬다!

할머니가 들려주던 이야기 같아 옛추억이 솔솔~ ㅎㅎ



크기도 손만큼 작은 인형에서 얼굴보다 큰 가발로

검은 '도깨비'와 '대문 장군'의 싸우는 장면을 묘사할 적에는

박진감도 넘쳤다!!



한국 전통 악기와 가락을 들을 수 있던 점도 좋았다.



마지막으로 '부엌 장군'이 만든,

검은 '도깨비'가 숨겨둔

'수루떡'을

공연 후 먹어볼 수 있게 나눠주셨다.


아이와 공연도 즐기고 만난 떡도 먹고, 좋다~! ^^






[8/24(수) 오후 3시] 예술로 상상극장 <꼬마 게 이야기>




마지막 공연.. 아쉬워..

그래서 더 많이 기억에 남는 공연인가 보다.


바다에 있는 듯한 느낌을 풍성하게 주려고 다양한 표현을 쓴 점이 좋았다.


입으로 낸 파도 소리를 공연 내내 따라 하던 수민양~

다행이도 민폐는 아닌걸로..^^;


유일하게 맨 앞에서 본 공연이라, 더욱 적극 참여하며 본 공연이 아니였을까 싶다~ ㅎㅎ



1인극인데도 알차게 꾸며낸 공연~


자그마한 무대 안에 옹기종기 모인 종이 인형들,

너무 깜찍하다~


모자가 그렇게 다양하게 쓰일 줄이야!

섬도 되었다가

'아저씨'도 되었다가~


양손의 손가락을 펼쳐서,

또는 한 손으로..

게의 다양한 표현을 손 만으로도 할 수 있구나!


그 자그마한 무대, 어디에서 파란천이 나올 수 있지?

줄줄이 펼쳐지던 긴 파란천~

마술을 부린 줄 알았다!

눈이 휘둥그레해진다..

^^



누군가를 그리워해볼 일이 아직은 없는 어린 친구들,

고작 '엄마'와 떨어질 때 '엄마'가 보고픈 아직은 어린 친구들..


하지만 수민양이 커서 누군가 그리워질 때,

이 공연 속 이야기와 느낌이 고스란히 기억나기를~




공연 후 2층에서 색칠하기를 해보았다.

공연 속에 등장했던 '아저씨'가 그린 그림들을 직접 색칠해 볼 수 있어 좋았다. ^^








매 공연 후에는 공연 소감을 짤막하게 포스트잇에 써서 붙여보았다.

적극 참여하던 수민양~ ㅋ




관악어린이창작놀이터 '예술로 상상극장', 그 다음 공연도 기대된다!
언제 또 볼 수 있으려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