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꼬꼬마수학자플러스 - 아람 [아람누리-서평]

<꼬꼬마수학자플러스>

수 연산, 공간 도형, 측정, 규칙, 분류.

5가지 영역을 고루 담은

스토리텔링 수학 그림책이다.

1단계, 2단계, 문제해결, 워크북으로 차근차근 개념 쌓기를 도와주고,

놀이 교구로 쉽고 재미나게 개념을 익힐 수 있게 돕는다는

'꼬꼬마수학플러스'.

<돼지 삼형제와 늑대, 그리고 마녀>는 특히 스토리가 좋았다.

'아기 돼지 삼형제'와 '헨젤과 그레텔' 이야기를 섞은 듯한 친숙함이 좋았다~

늑대를 피해 들어온 과자집, 그곳에서 과자와 코코아를 먹는다.

그러다 컵이 깨지는 바람에 '똑같이 생긴 컵'을 찾아 허둥지둥..

돼지 삼형제를 쫓아 온 늑대도 마녀가 요구하는 컵을 찾아 그릇가게로 쌩쌩~

위에서 본 모습, 옆에서 본 모습, 앞에서 본 모습이 각각 다를 수도 있음을

그림으로 이해하기 쉽게 알려 준다.

영리한 늑대는 마녀가 요구한 컵들을 모두 찾아 왔지만

아기 돼지 삼형제를 되돌려 받지 못하자 화가 난다..

과연 아기 돼지 삼형제는 어떻게 되었을까?

^^

다음으로 좋았던 책은 <카우보이 거미가 착착>이다.

2묶음, 3묶음, 4묶음으로 '묶어 세기'를 자연스럽게 알려준다.

수가 커질수록 하나씩 세는 게 어렵다는 느낌을 그림으로 주면서

묶어 세면 편리하게끔 유도한다.

자연스럽게 구구단과 연결지어 볼 수도 있어서 좋았다.

책 뒤에 짤막한 워크지들이 있다. '아이가 보기', '아기와 함께 하기'를 통해

아이가 직접 묶어서 세어볼 수 있게 지도할 수 있다.

책을 본 후에는 '12시'와 '6시'는 잊지 않고 기억하게 될 <보자기가 된 꼬마 유령>이다.

낡고 오래된 이층집 다락방에서 꼬마 유령이 산다.

1시, 2시, .. 밤새도록 즐겁게 놀고는 6시가 되면 집으로 돌아가야 한다.

그러고보니 신데렐라 이야기 같다~

3시, 5시, 6시, ...

6시가 되도록 집에 돌아가지 않으면 보자기로 변하게 되는 유령들~

결국 아기 유령도 보자기가 되어 버렸다.

어느 꼬마 아이가 걷어간 덕에 식당으로 가지 않아 다행이지만

예전 유령일 때가 그립다.

꼬마 아이가 엄마로부터 시계에 대해 배우는 걸 엿들은 보자기 아기 유령은

지난 날 어리석은 자신이 후회되어 눈물을 흘린다..

무슨 마법처럼 12시가 되어 12방울 눈물을 흘리자

다시 유령으로 변하게 되었다나~

'꼬꼬마수학플러스'의 각 동화 뒤에는

'엄마가 보기', '아이가 보기', '아이와 함께 하기'가 있다.

'엄마가 보기'에는 이야기 속에 들어 있는 수학 개념을 자세히 담았고,

'아이가 보기'에는 이야기 속 개념을 다시금 쉽게 그림으로 간략하게 정리해 준다.

각자 읽은 후에 '아이와 함께 하기'를 해본다.

독후활동으로 참 좋다~

스토리텔링 수학 학습을 미리 체험해 볼 수 있다.

마지막으로 <뭐든지 사라니는 별>은

설명하기 어려운 '0'의 개념을

다소 엉뚱한 듯, 호기심 가득한 이야기로 들여준다.

우주를 여행하는 우주 삼총사가 동그란 별을 발견했다.

아무것도 없던 그곳에서 둥근 탁자가 나타난다.

때마침 배가 고팠던 삼총사는 먹을거리를 꺼내놓는데...

갑자기 어두컴컴해지더니 아무것도 없고 동그란 불빛만이...

"이러다가 우리도 없어지는 거 아니야?"

겁에 질린 삼총사의 우주선이 떠나고 난 자리에는

'아무것도 없는 별, 뭐든지 사라지는 별'이라고 쓰여 있었다!

어설픈 듯한 이야기지만 아이는 '정말 그런 별이 있냐'며 호들갑~

^^

정말 '숫자 0'에 어울리는 미스터리 이야기다.

'꼬꼬마수학플러스'는 뒤표지도 알차다!

각 도서마다 뒤표지에 악보가 실려 있다.

게다가 영어로도 들을 수 있는 책들도 포함되어 있는데,
그 중에 한 권이 <뭐든지 사라지는 별>이다.

레인보우 펜을 활용해서 들어볼 수 있다고 한다.

유치원 누리과정과 개정 초등 통합 교과서를 반영하고,

영어로도 들어볼 수 있는

'꼬꼬마수학플러스',

흥미로운 이야기와 노래로 듣는 동안

수학 개념과 원리를

재미나게 쏙쏙 깨우친다~

 

​​본 포스팅은 해당 출판사로부터 책을 무료로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