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동심 부모교육에 다녀왔어요~ 아이의 인성을 코칭해줄 수 있는 법과 나 자신의 내면 아이에 되돌아 보는 시간이 되었답니다.
세미나에서 받은 책자예요. 책자 안에 보물처럼 갚진 내용이 담겨있답니다~
어제 들은 세미나 내용이 잘 정돈되어 들어있네요.
<부모, 마음의 중심을 세우다 - 인성> 이라는 주제로 오현주 연구원님이 발표를 해주셨어요~ 독톡한 유머감각을 가지고 계셔서 듣는 내내 빵빵 웃음을 터트리며 공감하며 듣고 왔어요~ ^^
'인성'이란 주제 앞에 '마음의 중심'이라는 단어가 있으니 왠지 마음이 다 무겁네요.. 아이의 본보기가 부모가 되어야 함은 마땅한데 참 어렵지요.. ^^a
'인성'이라는 주제를 'Feeling'과 'Doing'이란 두 가지 세부주제로 나뉘어 발표해주셨습니다~
'Feeling'시간에는 확인해보고 느껴보는 시간이였고, 'Doing'은 알아보고 실천해보는 시간이였어요.
먼저, Feeling 시간, 바로 '나를 돌아보다' 입니다.
부모가 아이의 인성에 있어서 마음의 중심이 되어있어야 하는데, 그에 앞서 부모 스스로 자기자신에 대해 잘 아는 시간이 필요하니까요~
나를 돌아보기에 가장 좋은 방법은 우리 아이가 느끼는 나 자신이겠죠..^^a 우리 아이에게 있어서 엄마인 나는 어떤 존재일까?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졌답니다~
수민양은 옆에서 "우리 엄마는 천사 엄마" 라네요~ㅎㅎ^^ (수민양, 인생을 좀 살 줄 아는 아이예요~ㅋ)
"우리 아이 인성 교육 '때'가 있다."
^^ '때'가 있다며 때수건을 준비해 주시는 쎈쓰~ㅎㅎ 기발해요~
아이의 몸에 있는 때도 닦아내고, 아이의 마음에 있는 나쁜 인성의 때도 닦아내고,
'때'를 늦지 않게 오늘 배운 인성교육방법도 실천하려고요~^^!!
"나는 어떤 부모인가?"
상대방이 보는, 내 아이가 보는 나 자신도 의미가 있겠지만 좀 더 객관적으로 나 자신에 대해 확인해 볼 수 있는 '이고그램 체크'가 준비되어 있었답니다.
항목별로 읽고 그 옆에 색깔 칸에 매우긍정(5)/약간긍정(4)/보통(3)/약간부정(2)/매우부정(1)으로 점수를 기입한 다음 색깔칸별로 점수를 누적해서 기록하면 된답니다~
그런 다음에 뒷면에 준비된 그래프에 기록을 해보면 되네요. 방금 전 리스트에 있던 색깔칸이 부모의 5가지 유형에 해당된다고 해요~
노랑칸은 점수가 높을수록 지배적이고 낮을수록 관용적,
파랑칸은 점수가 높을수록 헌신적이고 낮을수록 방임적,
분홍칸은 점수가 높을수록 현실적이고 낮을수록 즉흥적,
보라칸은 점수가 높을수록 개방적이고 낮을수록 폐쇄적,
초록칸은 점수가 높을수록 의존적이고 낮을수록 독단적.
저는 분홍칸 점수가 54점이라 그래프를 뚫고 치솟았네요 ㅎㅎ^^a 지나치게 현실적인가봐요.. ^^;
저는 상당히 관용적이라고 생각하는데 지배적이였네요^^;
그래도 헌신적이여서 아이에게 나쁘진 않을 것 같지 않나요..^^? ㅎㅎㅎ^^a
색깔칸 5개가 바로 부모의 유형 5가지에 해당되는 것이였어요~
노랑칸은 CP,
파랑칸은 NP,
분홍칸은 A,
보라칸은 FC,
초록칸은 AC.
저는 A에 해당되는 가봅니다..
발표자님 말씀으로는 A 성향이 높으면 자칫 내면과 다르게 겉모습이 차갑게 보일 경향이 높다고 하네요.. 맞는 것 같기도 해요..어쩌겠어요~타고난게 그런 걸..^^a '서울 깍쟁이'처럼 생겼다고들 하죠..^^;;
FC가 후다닥 지나가서 사진으로 찍지는 못했지만^^; 부모 성향 5가지에 대한 내용이예요~
엄마의 유형도 중요하지만 아이의 유형과의 조화도 중요함을 알려주셨는데요, 예를 들면 FC부모와 A어린이일 경우, 아이는 지금 뭔가 심각한데 부모는 '얼래리 꼴래리'하며 장난을 치는 상황인거죠~ㅎㅎ
좀 더 자세한 내용은 책에 잘 설명해주고 있었어요~
노랑칸 점수가 높은 분은 CP 성향이 높다고 봐야겠죠. CP는 Critical Parent 비판적인 부모의 약자였네요. 단점은 잔소리나 훈계가 많은 점이고 장점은 아이에게 여러 가지 규칙을 가르치는 점이라고 본데요. 가르치는 말투를 많이 사용한다고 합니다.
파랑칸 점수가 높은 분은 NP 성향이 높다고 봐야겠죠. NP는 Nurturing Parent 보호적 부모의 약자였네요. 장점은 위로하고 격려하며 온화한 면을 가지고 있지만 단점은 지나친 간섬으로 상대방을 피곤하게 할 수도 있다네요. 격려의 말투를 많이 사용한다고 해요.
분홍칸 점수가 높은 분은 A 성향이 높다고 봐야겠죠. A는 Adult 어른자아의 약자였네요. 장점은 안정감있는 모습을 아이에게 보여줄 수 있다는 것이고 단점은 조금 냉정해 보일 수도 있다네요. 이성과 깊이 관련되어 있고 냉정한 계산에 입각한 말투를 사용하나봐요.
보라칸 점수가 높은 분은 FC 성향이 높다고 봐야겠죠. FC는 Free Child 자유로운 어린이의 약자였네요. 장점은 자발적이고 창의적이지만 단점은 제멋대로 아이같은 면이 있다는 점이네요. 흥미로운 감정을 드러내는 말투를 사용하나봐요.
^^ 발표장에서 발표자가 'FC부모와 A어린이'의 비유가 왜 웃겼는지 이제야 제대로 알 것 같네요~ 부모가 아이고 아이가 부모 성향을 가지고 있으니..ㅋㅋ 가끔 부모가 한심한 듯 아이 같다는 느낌이 들 때 있잖아요~그런 느낌이 아닐까요~^^?
초록칸 점수가 높은 분은 AC 성향이 높다고 봐야겠죠. AC는 Adapted Child 순응하는 어린이의 약자였네요. 장점은 자신의 감정을 자제하는 점이고 단점은 남을 지나치게 의식하는 점이네요. 도전하기도 전에 김빠지는 말투를 사용하나봐요.
"내가 말해도 특별한 도움은 안될거야, 네가 알아서 해봐" 말투를 사용한다니...아이에게 별로 좋지는 않겠는데요~^^;;
어느 한쪽 성향이 높은 편이라고 나머지 4가지 성향이 없는 건 아니니까요~ 적당선에서 받아들이는 게, 장점을 부각시키고 단점으로 지적되는 사항은 줄이도록 노력하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저도 A 성향이 높지만 가끔 공과금을 밀리기도 하고요, "SF 영화를 보고 말도 안된다고 생각"하지는 않거든요^^a 오히려 SF 광인걸요~ 영화를 보고 나오면 현실이 영화에 연장인 듯 약간 흥분된 상태에 있는 걸 보면 '말도 안된다'고 생각하는 편과는 정 반대인 것 같아요~ㅎㅎㅎ 공과 사를 구분하는 편이지만 충동구매도 가끔은 해요~ㅋ
"I'm OK, You're OK."
나를 이해하고 내 아이를 이해하는 것으로 만족하면 될 것 같아요~
'Feeling' 시간 마지막으로 "내면아이"를 만나보는 동영상 시간을 가졌어요.. 어릴 적 상처가 없는 분이 있을까요? 모두들 적어도 하나쯤은 가지고 살고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자신 내면의 아이를 자기 스스로 위로해주고 보듬어주고 어른으로 성장할 수 있게 키워주는 것이 밖으로 나은 내 아이의 인성 만큼이나 더 중요한 것 같아요~
'Feeling'시간에 이어 'Doing'시간에는 내 아이의 인성 교육을 위해 필요한 3가지,
감성, 사회성, 도덕성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이였습니다.
먼저, "감성"이라는 것은 여기서는 '감정 컨트롤'을 의미하는 단어로 사용되었네요~
"감정을 인식하고 관리, 표현하는 능력".
부모가 화를 내는 것은 좋으나 조절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해요.
어떻게 하면 감정을 컨트롤할 수 있을까요?
바로 감정코칭을 해주어야 하는데요, 여기에는 감정조절기술이 들어간다고 합니다~
민첩하게 상대방(아이)의 감정을 인식하는 것이 매우 중요해요 → 그리고 감정적 순간을 좋은 기회로 삼는거예요 → 매순간 "그랬구나~" 라고 감정을 공감하고 경청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거죠. 처음은 힘들지만 시간이 지나면 아이도 그 말투를 상대방(동생)에게 따라한다고 해요^^ 좋은 현상인거죠~ → 무엇보다 아이가 감정 표현을 하도록 도와주는 거예요! 평소에도 엄마가 감정을 표현하는 단어를 사용해보이는 게 중요하데요, 그리고 그 감정은 긍정 뿐만 아니라 부정도 잘 표현해보여야 한다네요. → 마지막으로 아이 스스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예요!
아이가 문제를 해결하려고 할 때 부모로써 '안되는 건 안됨'을 지켜야한데요, 처음에 안된다고 했다가 이후 된다고 바꾸면 안된다네요, 차라리 제대로 협상을 통해 일관성을 유지하는 편이 좋겠어요. 이때 아이가 부모를 따르는 쪽으로 스스로 선택하게끔 유도하는 게 중요하겠지요~ ^^
감정을 통해 공감을 하고 이는 사회성으로 발전된다는 흐름이예요~ 공감은 사회성을 위한 기본인 셈이죠.
사회성 놀이로 대표적인 것이 바로 '역할 놀이'라고 하네요.
상호작용 놀이로써 역할 놀이만한게 없겠죠~
발표자 특유의 농담이 재미있었어요~ 장소불문하고 역할놀이를 해주라네요. 마트에서 손수레끌면서 "수민엄마~ 잘 있었어~^^?"하면서 아이와 마트놀이하라는 거죠~
괜히 역할놀이한답시고 교구를 잔뜩 살필요도 없고, 병원놀이교구를 들고서 신체놀이할 필요 없다고..ㅎㅎ
말로 주고받는 놀이가 더 중요하다는 것 같아요~!!
그리고 "손끝대화"라는 놀이도 알려주셨어요. 손끝은 마주대고 눈을 감은 후 상대방이 이끄는 대로 손을 돌리는 거예요~
아이와 함께 하면서도 낯간지럽네요~ㅎㅎ
마지막으로 도덕성.
도덕성은 옳고 그름을 판별하는 일관성 있는 모습을 의미해요.
"아이의 '도덕성' 부모가 만든다."
이런 말 무시무시해요..^^a 왠지 무겁게 느껴지죠.. ㅎㅎ;
'만든다'는 것이 "훈육"을 잘 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였어요~
제대로 훈육을 하려면 감정이 나오면 안되고 이성적으로 사고해야 하며, 체벌이나 강도가 쎈 훈육은 좋지 않아요. 그렇다보니 요즘 '훈육 아닌 훈육'을 하는 경향이 높죠. 맞는 말인 것 같아요~
'훈육 아닌 훈육'이라는 게 강하게 말해야 할 때 조차 친절하게 물어보는 것을 말한대요.
"뛰면 안 될 것 같은데, 뛰지 말까?"
^^ㅋ 저 말투가 참 웃기지 않아요^^? 허나 가끔 비슷한 경우가 있었을 것 같이도 해요~
(강하게 말해야할 때가 애매모호할 때가 있겠지만) 필요한 경우에는 선택이 아이에게 있다는 느낌을 주어서는 안된다고 해요. 권유형이 아닌 지시형에 단호한 말과 표정을 해야한다고 합니다.
그러나 그렇다고 너무 큰 소리는 안되고 자칫 화난 것으로 비춰져서는 효과가 없겠네요.
높임없이 "하지마!". (끝을 강조하지 마세요^^; 평행으로~ 끝을 끌지 말고.)
긍정의 표현으로 할 수 있다면 더 좋겠죠~
"○○하는 시간이니 하지말자."
단호한 표정과 말투의 훈육에 성공하려면, 무엇보다 평소에 칭찬과 웃음을 아이와 많이 함께하는 것이 중요해요. 그래야 단호한 표정과 말투에서 평소와 다름을 아이가 인지하고 '하면 안되겠구나' 인식이 바로 될 테니까요~^^!
세미나 때 받은 책자 뒤편에는 재미있는 카드와 스티커판이 있네요~ 잘 활용해봐야 겠어요^^*
아이가 바른 인성을 실천했다면 제공된 스티커를 붙여주는 거예요~
칭찬 스티커 만큼 큰 위력을 발휘하는 게 없다니까요~ㅎㅎ ^^b
나를 위한 쿠폰이 제공되어 있네요. 코팅지를 입혀서 카드로 만들어 남편에게 사용할까봐요~ㅋㅋㅋ
조금 먼 거리이기는 했지만 2시간 걸려 들으러 간 보람이 있었네요~ ^^!!
아이와 같이 안 갔더라면 인터뷰에도 응해보고 했을텐데, 아쉬운 발걸음으로 집으로 왔어요~^^a
다음에 또 강연 보여주시면 참석하고 싶어요~ ^^
남편도 체크리스트 작성해보라고 주말에 같이 해볼까 한답니다~ㅎㅎ
체크리스트를 잘 챙겨두었다가 아이가 10대 되면 스스로 체크해보게끔 해서 아이 유형을 좀 더 객관적으로 알아볼 수 있었으면도 해요~ㅎㅎ
즐거운 불금되세요~^^
유익한 강연을 보여주신 [동심]에게, 기회를 준 [도치맘]에게 감사를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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