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넘버스>
- 세상을 바꾼 다섯 개의 수 -
세상을 바꾼 다섯 개의 수 π, ∞, χ, 0, ¡의 매력을 느끼게 하는
<넘버스>는 <수학은 언어다>책 다음으로 우리 아이가 읽었으면 하는 책이다.
( blog.daum.net/lovelycutekids/1194 )
그런데.. <넘버스>는 책보다 EBS다큐프라임 <넘버스>를 시청하는 게 훨씬 더 좋다는 사실을 부인할 수가 없다! ㅎㅎ
www.ebs.co.kr/broadseries/vodseries/show/123735
'마법의 수'로 불리는 수인 만큼 책이 주는 이해 보다 영상이 보여주는 이해가 훨씬 더 쉽게 다가오는 건 어쩔 수가 없다.
마치 그 다섯 개의 수, 기호들이 살아 숨쉬듯 편히 다가온다.
당대 최고 수학자들의 이야기 덕분에 한 편의 드라마를 본 듯하다.
'제작기간이 2년, 15개국 촬영'이란 노력이 선사하는 우수함, 퀄리티가 영상미로 여실히 드러났다.
EBS다큐프라임 <넘버스>,
부디 책 <넘버스>를 읽기 전후로 꼭 보기를~ ^_^b
www.ebs.co.kr/broadseries/vodseries/show/123735
"다른 언어로 같은 생각을 한다"
넘버스 - 4부 신의 손짓, 영 영상 마지막에 말인데, 다른 언어로 같은 생각을 할 수 있는 것은 '수'이다.
영상 속 서로 다른 얼굴들이 부르는 수의 서로 다른 언어 명칭, 하지만 수를 표시하는 기호는 같다.
그 소름끼치는 듯한 느낌이 신선하고 좋았다. 마치 수를 다시 보게하고, 사랑에 빠질 것만 같다.
만약 어릴 때, 다섯 가지 '마법의 수'를 이제 막 접하게 될 때
다큐<넘버스> 영상을 시청한다면
수학을 좀 더 좋아하지 않을까?
^_^
"다섯 개의 수마다 얽힌 내력을 재미있게 좇다 보면
별 뜻 없이 익혔던 그 기호들이 어느덧 살아 움직이는 생명체로 느껴질 수도 있을 것이다.
이로써 수학이 수업 끝나는 종소리와 함께 덮어 버려도 좋을 세계가 아님을 알게 하는 것.
그 목적만 달성한다면 이 책을 펴내는 의의로는 충분하다고 할 수 있다. 나아가 이 진귀한 다섯 개의 수의 비밀을 찾고자 했던
천재 수학자들의 광기 어린 도전과 좌절, 수들의 경이로운 탄생과 성장의 드라마를 통해
수학의 아름다움을 맛볼 수 있다면
더할 나위가 없으리라. (15)"
책<넘버스> 서문 마지막에 담긴 글귀이다. 그 글귀를 처음 읽었을 때는 미처 깨닫지 못했다, 공감하지 못했다.
하지만 이제 알겠다! 그 '수학의 아름다움을 맛보다'는 게 무엇을 뜻하는 것임을... ^_^
책<넘버스>의 2부는 '무한'에 대한 이야기이다.
풍경 앞에 그림판을 세우고 공간 속의 어느 한 지점을 바라보는 화가를 상상해 보며, '무한'을 친숙하게 소개해준다.
두 개의 선이 모인 점, 하지만 소실점은 현실에 없다.
자동차 한 대가 그 점을 향해 달려간다. 무한을 쫓으려..
하지만 "무한은 영원히 달아난다". ㅋ ㅑ~!
아리스토텔레스의 이상한 바퀴 이야기도 흥미로웠다. 눈으로 봤는데도 믿겨지지 않는 영상!!
정말 이 세상, 모든 원들의 둘레는 같은 걸까?
심지어 점까지?!
책<넘버스> 84~88쪽을 읽으면서 영상을 보면,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_^
둘레가 다른 두 원의 궤적이 같다는 것,
더욱이 점이 선과 같다는 사고를 이해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어떻게 그럴 수 있지? 했지만 곧 '무한의 얼굴'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처음 방정식을 배울 때 위 사진 속 제레미 그레이 교수님이 하시는 설명으로 들었더라면 얼마나 재밌었을까?
"우리가 이미 아는 것 속에서 모르는 것의 정체를 알아 가는 것이 방정식의 본질이다.
모르는 것, 우리는 그것을 '미지수'라고 부른다. (115)"
같은 내용도 책이 주는 것보다 들려주는 말이,
들려주는 말에 보여주는 영상이 더해주는 이해도는 참으로 다르다는 것을 새삼 느꼈다.
"왜 방정식이 필요한 걸까요? 모르는 것에 대한 아는 것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아는 것은'이라는 식으로 설명하죠.
즉 방정식은 이런 말입니다. 아는 것들이 모르는 것과 같다.
Something something something is something else.
모르는 것들이 정교하게 결합된 것이 바로 우리가 아는 그것입니다.
그래서 모르는 그것을 해체해서 아는 것을 찾고 싶어 하지요. - 다큐<넘버스> 3부 中"
영상으로 느껴지는 수학의 재미가 쏠쏠한 다큐<넘버스>
넘버스 조하!
ㅎㅎㅎ
^_^
책<넘버스> 111~121쪽에 들린 중국의 <구장산술> 8장 '방정'편에 다뤄진 예는 참 재밌다.
그리고 125~129쪽의 페르시아인의 재산분배 계산도 흥미로웠다.
<넘버스> 책 166~168쪽 인도의 <아타르바베다>에 나오는 목걸이의 연인들 문제로 '0 (영,zero)'의 가치도 느껴보고~ ^_^
허나, 제일로 치자면 <넘버스>의 5부, 허수 ¡의 매력이지 않을까 한다.
다큐<넘버스>의 영상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덧 허수 ¡의 매력에 푹 빠지게 될 것이다!
드디어 보물의 위치를 찾았다, 교수대의 위치를 모르는 데도 말이다..
현실에 없는 위치를 찾아야 하니 허수를 동원해야!
책<넘버스> 217~218쪽 설명도 좋고,
다큐<넘버스> 5부 속 영상은 더할 나위 없이 더 좋다! ^_^b
이해 쏙쏙~
감탄 쩍! 우아....
이렇게 재밌게 수학을 배운다면, 그 '수학의 아름다움 맛'이..
"얼마나 맛있게요~" ㅎㅎㅎ
아이도, 어른도, 그 누구도 흥미진진하게
'마법의 수' π, ∞, χ, 0, ¡의 매력에 푹 빠질텐데.. ^_^
국내외 석학들이 프로그램에 참여한 EBS다큐프라임 <넘버스>는 여러 작품상을 수상했다는 게 무색하지 않았다.
아이가 점점 클수록 수학이 보다 재미있고 친숙하게 다가왔으면,
호기심 가득 안고 수학을 바라보았으면,
도전 의식을 갖았으면 싶다..
요즘 아이들은 영상이 책 보다 먼저인 세대이니 만큼 좋은 미디어를 빠르게 접할 수 있게 해주고 싶다.
다큐<넘버스>는 꼭 보여주어야지~ ^_^
<넘버스>의 전작 <문명과 수학> 다큐도 '수학의 대중화'에 큰 기여를 했다는 평을 받았다는 책 서문따라 함께 보면 좋을 듯 싶다.
( www.ebs.co.kr/broadseries/vodseries/show/12375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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