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긴 여름 진행한 수학놀이들~

 

병설유치원은 수업료가 없는 대신 방학이 너무~너무~ 길다.. ^^;

 

그 동안 수민양과 다채로운 체험과 놀이를 해주었는데,

그 중 한가지는 수학 게임도 포함되어 있다~

 

아직도 진행 중인 한달이라는 긴~~ 방학 동안에 정말 다양한 수학 놀이를 해주었었네.. 사진 정리하면서 몇가지 올려본다.

 

 

 

먼저, 세트 SET.

 

 

세트는 6세부터 할 수 있는 게임이다.

하지만 6세에게 결코 쉽지 않다!

 

3장의 카드를 찾는 것인데, 그 찾는 목표를 설명해주는 것 자체도 이해력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a

 

모양, 색깔, 개수, 음영, 이 4가지를 모두 살펴보아야 하며,

모두 다른 것이거나

모두 같은 것은

3장의 카드를 찾아야 한다. 이름하여 'SET'!!

 

3중에 두 개만 같고 나머지 하나는 다른 것이여서는 안된다는 사실~!!

^^ 만만치 않은 관찰력과 집중력과 이해력이 필요하다~★

 

 

초반에는 시간을 천천히 가져야한다.

결국 수민양 찾아냈다~^^b

 

모양은 모두 물결, 색깔은 모두 보라, 개수는 1-2-3으로 모두 다르고, 음영도 진하게-빗금-투명으로 모두 다른 SET를 찾아냈다~☆

 

 

 

 

 

다음은 PlayShapes.

 

 

원목블록, 가베와는 또 다른 구성의 맛이 있는 밀러 굿맨의 플레이쉐이프스!!

 

아이와 함께 엄마도 푹~ 빠지게 만들어준다~ ^^b

 

 

 

 

 

다음, 폴리탄 Polyton.

 

 

 

 

폴리탄은 칠교놀이와 유사한데 입체적인 교구이다.

게임식으로 칠교놀이와 쌓기놀이를 같이 즐길 수 있다.

 

워크북이 제공되지만 수민양은 수민이표 구성놀이에 푹~ 빠졌다.

 

가베 덕분에 모든 구조물은 대칭되게 만들어 준다는 사실~^^!! 폴리탄으로 구성놀이를 하면서도 대칭되게 만들어 주는 수민양~기특해요~♥

 

 

멋진 구조물을 만들어 놓고는 그 사이로 눈을 보이게끔 찍은 사진은 과히 센쓰 만점!!! ^^b ㅋㅋ

 

 

 

 

 

 

마지막으로 소개할 수학놀이는 오랜 친구 오르다 교구들~★

오르다 사랑 교구는 끝난지 오래지만 가끔 빼서 놀곤 한다. 6세인 지금은 오르다 창의 교구를 해주고 있다.

 

먼저, [Orda] 구슬모으기 Take All.

 

 

어린 친구에게는 쉬운 듯 어려운 교구이다.

 

같은 색 구슬을 가져가서 모으는 놀이인데, 마냥 가져가면 안되고 세모출발점에서 제일 먼저 만나는 구슬들 중에서 가져가야 하기 때문에, 실수를 할 수 있다.

 

후반부로 갈수록 전략을 세워서 게임을 진행해야하는 비교적 계획능력이 요구되는 교구이다. 마냥 구슬덩어리로 보이겠지만~ ^^ㅎㅎ

만만히 보면 큰코 다치(?)는 이스라엘 오르다 교구들의 매력!!

 

 

 

동영상을 보면 알겠지만, 아이가 세모출발점에서 맨 먼저 만나는 구슬들 중에서 선택을 해야하는데 중간지점의 구슬들을 가져가려는 충동 같은 실수를 종종 하게된다.

실수를 잘 받아들이는 법도 배우게 된다~

 

오르다 교구는 아이가 성숙(?)해질 때(즉, 전략을 아이가 세울 수 있을 정도)까지는 엄마표 연기를 보여줘야 한다~ 해보면 안다..왜 엄마표 연기가 필요한지..^^a

 

눈에 보이는 게 전부가 아닌 오르다 교구는 수학적 사고력을 키워주는 만큼 거져 향상되지 않는다. 상대방과 겨루는 게임 같지만 실제로는 자기 내면과의 싸움에서 승리가 더 필요한 교구.

 

어른도 잘 안되면 짜증이 나는데 하물며 아이는 오죽 하랴.. ㅎㅎ

 

오늘도 수민양이 이기게끔 유도한 나는야 엄마표 연기 대왕~ ^^v

 

 

 

 

 

그리고, [Orda] 중급 지능계발 블록 Brainy Blocks.

 

 

도형에 강한 수민양은 뚝딱~ 성공!

 

쉬워 보이지만 막상 갯수가 모자랄 때 당황될 것이다~ ㅎㅎ

 

아이들은 작은 조각을 먼저 올리려는 충동이 있는가보다~

그러다 보면 갯수가 당연 모자라게 된다. ^^

 

 

 

 

 

오늘도 수민양과 즐겁게 수학놀이 한 판 하련다~^^

 

아이챌린지의 수학 교구들 '도넛만들기'를 하자고 졸라대는 수민양~ 엄마 간다간다~ 기둘려~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