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ED FOWARD 피드포워드>
-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미래형 피드백의 비밀 -
지금까지의 모든 피드백은 내가 과거에 했던 것들을 평가하는 것들이기 때문에 지적만 받는 것 같아 싫었다면, <피드포워드>의 미래시점으로 변화와 발전에 초점이 맞춰진 피드백은 마음을 움직이게 하게 하는 조언으로 받아들이게 됩니다. 지금까지의 나의 피드백은 정말 옳았을까? 되돌아 보게 만드는 실로 신선한 충격이었습니다.
그 예로 어떻게 나이 어린 유치원 아이들이 서로에게 미래를 위한 피드백을 제공할 수 있을까? 다른 친구들의 작품을 세심하면서도 상세하게 조언하는 법을 배울 수 있었을까? 한 학교의 이야기는 신기했고, 결과물을 사진으로 보았을 때는 놀라웠습니다.
'비판'이라는 말은 '지적'이라 받아들이기 마련인데, <피드포워드>에서 사용하는 '비판'은 그런 의미로 받아들여 지지 않더군요.
오스틴과 그의 유치원 친구들은 서로에게 미래를 위한 피드백을 제공하고 있었습니다. 학교 선생님들이 아이와 함께 그림을 수정해나가며, 반 친구들은 이 과정에서 자신의 의견을 솔직하게 말하는데 이때 잘못되었다고 지적하는 게 아니라 더 좋게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말한다고 합니다! 오스틴의 처음 그린 나비에 반해 여섯번째 그림은 유치원 아이가 그렸다고 믿기 어려울 정도로 호랑나비가 되었습니다. ^_^ 멋지네요~
피드백을 과거 시점이 아닌 미래 시점으로 바꾸는 것만으로도 피드백의 단점을 크게 보상할 수 있다(26)고 <피드포워드>는 말합니다.
재생
확대
특정
진실
영향력
개선
왜냐하면 피드백의 목적은 변화를 통해 앞으로 달라지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흔히 과거에 집중되지만 과거는 과거일 뿐 결과를 바꿀 수 없습니다. 전통적인 피드백 방식이 가진 치명적인 결함인 것이죠.
- 바꿀 수 없는 결과에 대해 피드백을 해주는 것은
이미 굳어버린 시멘트 벽돌을 빼내려는 것과 같다
- 42. <피드포워드>
"그 때(과거에)/이 점은 이러했고/하고 저러했고/하고" 말하는 것 보다는 "만약..이러면 어떨까?"라고 말하면 어떨까요?
피드백으로 재능을 인정하면서, 동시에 성장을 위해 노력하게 하는 것. 참여의 가능성이 열리는 시점(60)으로 말하도록 노력해야겠습니다.
<피드 포워드>는 할리우드 스튜디오 픽사의 직원들이 아이디어를 어떻게 발전시키는지, 그들만의 역동적인 피드백 시스템을 소개해줍니다.
보통 '아이디어'를 내면 반은 쓰레기가 된다고 느끼게 되는데, 픽사에서는 아이디어를 그렇게 취급하지 않고 있었어요. 그들의 목적은 아이디어를 더 발전시키는 것이지, '죽이는 게 아니다'(66)라고 말합니다! 처음의 개념을 완전히 버리기 보다는 개념의 전제를 수용하면서 더욱 발전시키기 위해 의견을 냅니다.
"만약 이러면 어떨까?라는 질문을 던짐으로써 피드백을 받는 사람이 기본적인 개념을 다시 생각하고, 대안을 상상하고, 전보다 더 나은 결과를 도출하도록 자극할 수 있습니다. 플러스를 위한 단계, 이는 피드포워드를 위한 조건 '확대' 입니다. 69쪽(위 사진)에는 확대장치로써의 매우 중요한 단어들을 소개하고 있으니, 꼭 참고해 보세요~*
토론은 어떻게 해야할까요? 단순히 아이디어만 내는 그룹과 브레인스토밍만 하는 그룹 보다는 토론을 한 그룹이 결과가 더 좋았다는 연구가 있습니다(70). 브레인스토밍이 글러브를 끼고 서로 조심스럽게 대하는 것이라면, 토론은 글러브를 벗고 서로를 상대하도록 만드는 것이죠! 예의 바르지만 표면적인 브레인스토밍와 달리, 평가와 비판이 활발한 토론을 통해 각자의 입장에 대해 열심히 생각하게 되고(생각이 확대되고) 열렬히 변호함으로써 더 좋은 아이디어가 나온다는 것입니다.
"내게 말을 하면 난 잊을 것이다.
가르쳐주면 기억할 것이다.
참여시키면 배울 것이다"
- 밴자민 프랭클린
교사자격증과 정식 교육학을 공부하였는지는 중요하지 않았습니다. 훌륭한 가르침의 비밀은 '어떻게'가 아니라 '무엇을' 말하는냐(108)에 달렸습니다.
창의력은 충분한 유연성, 선택, 생각의 여지가 필요할 때 즉, '조건'이 맞을 때 생겨나는 것입니다. 일반적인 학교의 교육은 제한이 많습니다. 너무 제한하면 발전할 수 없습니다. 한계를 깨뜨릴 수 없다고 생각하면 사람들은 노력하지 않습니다. 통제가 심하면 선택의 여지가 사라졌다고 결론 내리고 생각하거나 궁금해하거나 탐험을 할 수 있는 자유가 사라졌다고 느끼면서 돌파구를 찾지 못합니다. 외부의 압력에 창의력이 꽃을 피울 여지가 없습니다.
마음 속에 있는 창의력의 중심을 흔드는 메시지가 필요합니다. 권위적이고 상명하달식의 메시지는 마음속 잠재력을 침묵하게 할 뿐입니다.
똑같은 수업이었지만 결과는 모두 달랐던, <피드포워드>의 115~118쪽 세 학급의 실험을 통해 느껴지는 바가 있을 것입니다. 소통 방식의 미묘한 변화는 큰 차이를 만들어 냈습니다. 보이지 않는 힘이 상상력과 지루함의 차이를 만들어 냈습니다.
<피드포워드>에서는 '노력'이라는 키워드가 많이 등장합니다. 창의력도 결국 노력의 결과라고 합니다. 부단한 노력에 의해 '유레카'와 같은 발견의 순간이 만들어 지는 것(133)이라고 말이죠~
'노력'은 곧 '끈기'입니다. 끈기는 어떠한 가르침을 주고, 피드포워드는 끈기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226쪽 이하를 읽어보세요.
"성공은 노력하는 집단의 친구다"
- 존 우든
부모와 교사 모두 '재능 대신 노력을 칭찬'해야 겠습니다! 성과에 관한 고정적인 시각을 강화하는 전통적인 피드백이 아닌, 재능이 아닌 노력을 칭찬하는 게 피드포워드 입니다. 노력에 집중된 피드백은 아이들에게 "성공은 노력을 통해 얻을 수 있다"는 사실을 알려주며, 동시에 '실패'의 경험과 교훈도 받아들이게 해줍니다. 노력한다고 갑자기 성공을 얻어낼 수는 없다(239)는, 그저 목표를 향해 조금씩 나아갈 뿐이라는, 노력할 때마다 조금씩 목표에 가까워지기는 하지만 특정한 규칙을 찾을 수는 없다는 것을 아이들에게 알려줍니다. '노력에 집중된 피드백'은 '실패를 익숙하게 받아'들이도록 도와줍니다. 실패는 치명적이지 않으며, 그저 성공 과정의 일부일 뿐임을 받아들입니다. 피드포워드는 과정 중심이며, 성장을 좇습니다. 또한 성공으로 가는 과정에서 겪는 실패를 보여줍니다. 피드포워드를 받은 사람들은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더 큰 발전의 기회로 삼습니다(240).
피드포워드는 장점을 강화하고, 미래에 대한 가치를 높임이며, 자율성의 가치(지원, 땀, 중요성)가 독립성을 키워줍니다. 상대를 가르치려 하지 않고 성장시키려 노력합니다.
<피드포워드>를 통해 피드백은 공포가 아닌 유쾌한 도구가 될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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