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나사가 공식적으로 발표한 태양계밖의 외계행성은 3900개에 달합니다.
그러나 우리 지구와 비슷한 환경을 가진 외계행성은 아직 발견되지 않고 있읍니다. 사실, 지구와 가장 환경이 비슷한 행성은 다름아닌
우리의 이웃행성 화성입니다. 아주 먼 옛날 지구상에서 원시 생명체가 폭발적으로 출현했던 35억년전만 하더라도, 화성은 지금보다 훨씬 따뜻해서,
강이나 호수로 뒤덮여 있었을 거라고 여겨집니다. 천문학적으로 화성은 지구와 유사한 면이 많이 있읍니다.
하루의 길이를 결정짓는 자전시간이 비슷하고, 자전축이 기울어진 정도도 비슷해서 지구처럼 계절의 변화가 있읍니다.
화성의 흙은 건물의 재료가 될 수 있고, 땅 속에 얼어 있을 화성의 물에서는 산소를 얻을 수가 있고, 식물을 키울 수도 있읍니다.
여기까지만 보면, 화성은 곧 또 하나의 지구인 셈입니다. 그러나 화성에 우리 인류가 거주하기 위해서는 우선 해결해야 할 문제도 많이 있읍니다.
사람이 그대로 살기에는 온도가 너무 낮고, 숨 쉴 수 있는 산소 대기가 없고, 지구중력의 절반이 채 안되는 화성의 약한 중력은
사람의 근육이나 뼈에 나쁜 영향을 주며, 지구자기장과 같은 전체 행성을 감싸는 자기장이 없어서
생명체에 해로운 자외선이나 고에너지 입자를 막아주지도 못합니다.
이번 강의에서는, 이런 악조건들을 뚫고서 화성에 거주 가능한 공간을 실제로 만들 수 있을지,
또 나아가 강이나 호수가 있었던 화성의 옛날의 모습으로 바꾸는 것이 가능할지에 대해,
화성이 가지는 천문/지질학적인 특성들을 지구와 비교해가며 진단을 해보도록 합니다.
끝으로 미국과 유럽연합의 항공우주국에서는 화성 탐사를 두고 어떤 구상을 하고 있는지,
스페이스X나 블루 오리진(Blue Origin)같은 민간기업에서는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에 대해서도 소개합니다.
강연 개요
- 제 목 : NASA-JPL소속(현직)과학자 특강 화성 정착촌 어디까지 가능할까?
- 일 시 : 2019년 7월 26일(금), 오후 2시~
- 장 소 : 사이언트리홀(과학관1층)
- 추천대상 : 중등이상(초고 가능)
- 참가인원 : 110명
- 신 청 : 홈페이지를 통한 온라인 사전예약
(현장 참여 가능 : 남는 자리에 한하여)
연사자 프로필
- 이름 : 성기윤 박사(NASA-JPL)
- 경력
- 2007~2011 : 캘리포니아 공과대학(박사후 연구원)
- 2011~현재 : 제트추진연구소(과학문과 연구과학자(Research Scientist))
문의전화 : 053-670-6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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