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冊부모를 위한 책冊/유학

★★★서평★★★ 우리 아이도 미국 유학 갈 수 있을까? - snowfox [마더스]

by 예똘맘 2019. 6. 22.



<우리 아이도 미국 유학 갈 수 있을까?>







- ... 낯선 환경에서 모든 것을 스스로 적응해야 하는 아이의 부담이 

얼마나 클지 상상이 됐기 때문이었다. 

겨우 들리는 몇 마디 말로 눈치껏 행동해야 하는 아이들을 생각하자 

마음이 먹먹해지고 눈물이 났다. 

미국에서의 생활은 정말 아이와 부모 모두가 매일 한 뼘 더 성장하는 시간인 것 같다. 

좀 더 응원하고 지지해 주는 엄마가 되어야겠다고 다짐했다. - 163.





- "여기 계시는 동안 많은 걸 시도하고 경험해 보세요. 

그럼 나중에 돌아가서도 그때 이런 걸 해 봤지, 

이런 일들이 있었지 하는 추억들이 계속 머릿속에 남아서 

몸은 떨어져 있어도 이곳에 살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을 받을 수 있을 겁니다." 

... 자꾸 시도해야 한다는 그 말이 내 가슴속에 선명히 남았다. 미국에 오면서 내가 가진 개인적인 두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여러 시도와 노력을 했다. 결과적으로 예전보다 

존감도 높아진 것 같고 무엇보다 마음이 편안해졌다. 

내가 원하는 일이 무엇인지 찾았고 그 일에 집중하게 되었다. - 273.



여행이든 유학이든, 어느 한 나라에서 생활하게 되면 느끼게 되는 감정은 비슷한가 봅니다. ^^ 아이도, 엄마도, 모두 부쩍 성장하게 되는 것 같아요~ 저도 비슷한 경험이 있지요. 아이가 초등학교 입학 전 2월쯤, 미국 유치원 스쿨링을 했는데 그때 느꼈던 느낌들이 고스란히 되살아 나서 공감이 많이 되네요.





1년6개월 생활을 고스란히 담은 글을 읽고 난 후 책 속 사진들을 다시 보니 처음 볼 때 보다 더 감동스러운 것 같습니다.





미국 초등 유학 일정 한눈에 보기, 

아이들 학교 입학 관련 흐름도 (한국 출발 전, 미국 도착 후, 한국 귀국 전, 한국 도착 후), 

미국 초등학교 학년 구분, 

미국 초등학교 학기 스케줄, ...



책 앞 뒤로 제공된 부록은 정보가 꼼꼼하고 깔끔하게 정돈되어, 보기 좋았어요~b





이야기는 유학 준비, 유학 생활, 유학 이후 마무리 순으로 각 장마다 저자가 주는 느낌이 사뭇 다릅니다. 읽는 내내 독자도 마치 1년6개월 동안 미국 유학 생활을 하듯, 간접경험을 하게 해주어요~



1장에는 미국으로 떠나기 전에 무엇을 준비해야 했는지 상세히 알려줍니다. LA라도 이불은 꼭 준비해 가는 게 좋다는 저자의 경험담(89)이 인상 깊었습니다. 사실 밤에는 엄청 춥거든요.. ㅎㅎ;

한국에서 이마트를 가듯, 미국에서는 대체로 코스트코를 가다보니 멤버십 카드를 미리 준비하는 것도 좋겠네요(91). '무빙'이라는 것을 받을 수 있다(97)면 초반에 드는 비용을 조금은 줄일 수 있겠어요. 근데 TV와 프린트를 구입(92)하던데, 해외배송할 때 가져갈 수 없는 품목일까요? 읽다보니 의문점이 들더라구요.. 





저자의 아이 둘은 미국 초등학교 입학, 저희 아이는 미국 유치원 경험이 있는데요, 동일하게 언급된 중요한 것이 있었습니다. 바로, 아기수첩.

'아기수첩'는 꼭 들고가세요!!!

한국에서 쓰던 아기수첩처럼 미국에서도 건강센터에 예방접종 서류(영문)를 기입해서 제출해야 하는데, 어떤 질병을 예방하기 위해 몇회까지 언제 접종하였는지를 꼼꼼하게 작성하도록 되어 있더라구요. 유치원 및 초등학교 입학 전에는 반드시 제출해야 하며, 서류에 나온 예방접종 중 빠진 것은 바로 접종(수두 예방접종만 남았어서 무료로 접종 받았지요)을 해야지만 입학 허가가 됩니다. 이미 접종한 것을 또 하지 않기 위해서는 아기수첩을 참고하는 게 제일 좋아요!

예방접종 증명서는 한국에서 가족을 통해 이메일로 하루만에 받아 볼 수 있었지만 아기수첩은 한국에서 보내준다고 해서 바로 받을 수 있는 게 아니니까요.. 예방접종 증명서에는 없는 정보들이 아기수첩을 통해 알 수 있는 사항들도 있었기 때문에 아기 수첩은 꼭 들고 가세요~

다시말하면, 아이가 어렸을 때 아기수첩에 꼼꼼하게 잘 기록해두는 것이 필요하다는 셈이죠~ 특히 예방접종 후! ㅎㅎㅎ

그리고 책에도 "3. 한인 소아과에 가서 예방접종증명서를 보여주고, 미국식으로 고쳐서 미국 예방접종증명서 받기"가 있던데, 저는 돈이 꽤 많이 지출되었던 기억이 나는군요;; 단순히 의사 싸인만 받았을 뿐인데... 근데 지금 생각해보니, 제 경우 미국 내 건강센터에 가서 영문으로 예방접종을 모두 증빙 받았는데 굳이 또 한인 소아과에 간 것은 아닌가 의구심이 드네요? 유치원 원장이 예방접종표에 닥터 싸인이 있어야 한다는 말을 너무 곧이곧대로 해석한 게 아닐까 싶은 생각이.. -_-a 한국에서 가져온 예방접종표에 닥터 싸인이 있어야 한다는 것인데, 이미 미국 보건소 같은 건강센터에 가서 다 확인 받고 무료로 접종까지 끝낸 것을 굳이 10여만원 들고 한인 병원에 또 간 셈.. 다음 번에는 저 같은 실수는 하지 마시라고 알려드려요~




<우리 아이도 미국유학 갈 수 있을까?> 책을 통해 한가지 확실히 도움을 받은 것은 미국 갔다 다시 한국으로 돌아왔을 때 학력 인정이 되려면 미국 내 어떤 학교에 입학해야 하는지, 학교 선정에 대한 것이예요. '외국 소재 초중고 학력인정학교 목록'이 필요(320)하고, 교육부 홈페이지에 있다(21)고 해서 찾아보았어요☞https://www.moe.go.kr/boardCnts/list.do?boardID=316&m=0302&s=moe

또한, 애써 찾은 학교가 입학 정원 초과로 입학이 어려운 경우도 간혹 있다(100)고 하니 주의해야겠어요..



- 정착에 대한 준비를 '일주일 만에 마무리' 또는 '한 달 안에 끝내기'라는 

구체적인 목표를 세우고 진행한다면 시간을 더욱 알차게 보낼 수 있을 것이다 - 104.




UCLA 여름캠프(282)에는 크게 5가지 나눠볼 수 있는 것 같은데, 그 외에는 정보가 없이 너무 간략해서 아쉬움이 남네요.. 




그 아쉬움은 OLSAT(235)와 NNAT(237)에 대한 소개가 달래주네요~ ㅎㅎ

제가 미국에 있을 때 주위에서 "아이가 영재반 테스트를 받아서 중,고등학교로 영재학교에 입학했다" 하는 소리를 듣고 무슨 테스트인가 궁금했었는데, 아마도 이런 테스트였나 봅니다..



아! 그리고 '산타모니카 도서관'과 행사들(178, 249, 279)은 다음에 기회가 되면 꼭 가보고, 해보고 싶을 정도였어요. ^-^ 재밌게 읽었네요~*





유학 마무리를 '스크랩북킹'으로 해보려면, 틈틈히 자료들을 수집하고 정리하는 센스가 필요할 듯 보였어요. 선생님들마다 취향이 달라서 제출한 과제물을 되돌려 받지 못할 수 있다고 하니, 복사해 놓고 제출하는 노력도 필요할 듯 하네요. 여하튼 엄마표 노력이 멋져 보였어요~b 





마지막까지 알찬 정보, '캐나다 여행 일정표'와 '블랙프라이데이'. 

글 읽고 난 후 책 안 앞쪽 사진들에서도 보고, 게다가 일정표까지 보고 나니 갑자기 캐나다 여행이 떠나고 싶어지더라구요~ ㅎㅎㅎ 7월에서 8월이 캐나다 로키산맥의 절경을 제대로 볼 수 있는 피크 시즌이라고(68) 하니 도전해 볼까봐요~ 


'블랙프라이데이' 외, 책 속에는 언제 어디에서 옷 등을 싸게 구입할 수 있는지에 대한 미국 생활 팁들이 도처에 있답니다. 기념일 다음 날 마트에 가면 50%에서 최고 90%까지(242) 각종 물건을 싸게 구입할 수 있고, 독립기념일 세일 때 여름 옷이 가장 싸다(289)고! ㅎㅎㅎ

게다가 각종 교보재가 가득해서 시간가는 줄 모르고 구경했다(304)며 소개한 레이크쇼어(Lakeshore store)에도 방문해 보고 싶더라구요~





<우리 아이도 미국 유학 갈 수 있을까?> 책을 펼쳐 하루만에 다 읽었을 정도로 흥미로운 이야기들이 가득해요~ 

독자로 하여금 지금 막 1년6개월 미국생활을 하고 돌아온 듯한 느낌을 선사하는 생생한 이야기들, 미국생활을 준비하고 있다면 한번쯤 읽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벤트를 통해 추천(소개)하면서 해당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