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3월30일(수) 똑똑한 엄마의 실속정보 클래스 <2단. 쉿! 부자들만 아는 자산관리 레시피> 강연(서울교육연구소 www.seouledu.net 고건용 팀장), "적게 벌어도 잘사는 제테크 비법을 알려드립니다." 강연 내용 요약.
"노후를 어떻게 준비하세요?"
질문에 연금, 저축, 부동산이 나왔다.
"노후자금 '1억원'이라면, ① 연금 (35만원) ② 저축 (연2%) ③ 부동산 (월세 40만) 이겠네요. 이중 무엇을 선택할까요?"
질문에 선뜻 답이 나오지 못했다..
강연자는 2번 저축이라고 말한다. 이유인 즉슨 비록 이율은 낮을지 몰라도 월이자가 17만원씩 나오고, 무엇보다 원금 손실이 아니기 때문.
갸우뚱할 쯤, 강연자는 '5대 자산'에 대해 설명했다.
"5대 자산은 현금, 주식, 부동산, 채권, 실물(금, ...) 입니다. 이 중 어떤 것이 '매매차익'이고 '보유수익'일까요?"
팔아서 이윤을 남기는 '매매차익'과 가지고 있으면 매일 또는 매월 또는 매년마다 돈이 나오는 '보유수익'을 구별해야 한단다.
"현금 = 보유, 주식 = 매매, 부동산 = 보유 & 매매, 채권 = 보유, 실물(금) = 매매"
부동산은 보유이거나 매매이다. 부동산 보유수익란 월세를 의미하는 것이고, 부동산 매매차익은 예를 들면 땅을 사거나 3천만원에 전세 7천만원을 넣어 1억 집을 사는 경우에 해당한다고 한다.
채권은 나라에 10억 이상 빌려주는 것을 말한다.
5대 자산 중 어떤 것이 보유수익이고 매매차익인지 구별하면서 참석자 대부분이 편견 내지 잘못 인식된 정보가 많았음을 새삼 느꼈다.
"보유 수익을 찾아라!"
매매차익은 되도록 피하라!! 잃을 수 있다.
보유수익은 원금을 잃을 일이 거의 없다. 보유수익 중 빨리 수익이 나오는 것이 더 좋은 것이다.
5대 자산 중 '현금', '부동산(매매차익 말고 보유수익만!)', '채권'이 주식이나 실물(금)보다 좋다는 것을 정리할 수 있었다.
"은행은 어떤 곳일까요?
강연자는 은행, 주식과 펀드, 보험사가 어떻게 운영되는지 알아야 한다고 전한다.
은행은 고객에게 1억을 저축(연2%)을 받아 자금이 필요한 이에게 빌려주며 이자(최소 3.5%)를 받는다. 여기서 은행은 1.5% 수익이 남는 것을 알 수 있다. 초기비용이 없어도 수익이 나는 구조다.
주식(펀드), 보섬사는 어떠할까? 수수료로 집을 사서 월세를 돌려 수익을 낸다. 초기비용이 없이도 수익이 나는 구조다.
"국민연금은 '적게 내는 이'가 수익이 좋은 것은 아세요?"
국민연금은 물가대비해서 준다. 하지만 연금은 그렇지 않다.
국민연금은 최소 내는 것이 좋고, 개인 연금보다 좋다.
(예, 50만원씩 내는 이는 70만원 받고, 10만원씩 내는 이는 20만원을 받는다.)
단, 국민연금을 받으려면 10년을 채워야 한다!
단, 금액을 줄여서 내면 된다!!
"보험에서 만기소멸형이 좋을까요? 만기환급형이 좋을까요?"
정말 궁금했던 것 중에 하나다. 내 생각이 참으로 틀렸음을 새삼 느꼈다..
1억 사망, 2천만 암 60세 만기 보험이 있는데, A는 5만원씩 10년 납부 만기소멸형 상품을, B는 10만원씩 10년 납부 만기환급형 상품을 가입한다.
A는 600만원, B는 1200만원 납부했다.
대신 A는 5만원씩 10년간 저축을 따로 한다. 누가 더 나을까?
과거에는 물가대비 10년 10배 올라 600만원이 30년 후 6000만원 였겠지만 현재는 물가가 그닥 오르지 않는다. 물가도 낮다.
현시점에서 과연 30년 후 6000만원이 될까?
보험만기 80세, 100세가 대부분인데, 80세는 50년, 100세는 70년 후이다. 만기환급은 한마디로 '평생 무이자'라는 셈이다!!
A가 좋다!
동일보장이라면 최대 적게 내는 만기소멸형 보험을 가입하고 추가적으로 따로 저축을 하는 A를 선택하라.
"종신보험이 필요할까요?"
결론부터 말하자면 종신보험은 가입 안하는게 좋다!
하려거든 저렴하고 보장은 같은 일반 보험을 들어라, 죽어도 살아서도 (위에 언급한) A가 좋다.
종신보험의 만기는 '죽어야'이다. 사는 동안은 못 받는다.
미국에서 전쟁 후 은행권과 보험사가 한국으로 들어오면서 종신보험도 판매되기 시작했다. 미국에서 종신보험이 인기가 많았던 이유는 납부액을 자식에게을 물려줄 수 있었기 때문. 예를 들어 같은 1200만원이라도 자식에게 물려주면 드는 세금보다는 종신보험을 물려주어 세금을 면했다는 점이다.
하지만 한국에서는 자식에게 물려줄 수 없다. 사망해야지만 자식에게 돌아간다. 자식에게 물려준다고 해도 상속 세금을 내므로 우리나라는 안좋다!
아이가 나이가 어릴 때가 위험한 것이지 아이가 나이 많을 때는 아니다. 아이가 어릴 때야 고작 몇 십년 밖에 아닌데 종신보험은 필요 이상으로 만기가 길다.
또한 종신보험은 적립금이 많이 들어감으로 안좋다.
"대출금리보다 수익이 없으면 대출을 갚아라!"
강연자는 대출이 있으면 대출금 갚는게 먼저라고 강조한다.
쓸데 없이 이것저것 매월 내는 보험금을 정리할 필요가 있겠다..
Q&A 시간에 다양한 질물들이 나왔다. 그 중 몇가지 정리해본다.
"변액 보험은 20%가 사업비이다.
학자금 보험은 15%가 사업비이다.
사업비 내도 좋으면 하라. 하지만 그냥 저축이 낫다!!"
비참하면서도..꿀팁이 아닐 수 없다!
학자금 보험 만큼은 실수를 면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