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언즈: 슈퍼 악당을 찾아라!>
귀염쟁이 미니언즈를 즐겁게 동화로 읽을 수 있다. 마치 영화를 보고 있는 듯 긴박감 넘치는 묘사로 손에서 떠날 줄 모르게 한다~ ^^
예림아이의 애니동화 <미니언즈: 슈퍼 악당을 찾아라!>이다.
멀대같이 키가 큰 케빈, 슈퍼 악당을 찾겠다고 나선 케빈을 돕겠다며 나선 키 작은 밥, 얼떨결에 함류한 외눈박이 미니언 스튜어트. ^^
태초부터 지구에 있던 미니언은 단세포 시절부터 최고의 슈퍼 악당을 찾아 주인으로 섬기는게 일생의 목표였다고 한다. 단세포에서 진화해 팔과 다리가 자랐다. ^^
그들의 주인은 매번 바뀌었는데, 아메바, 악당물고기, 사악한 양서류, 더 사악한 도마뱀, 그리고 티라노사우루스로 주인이 바뀌었다. 은근 슬쩍 생태계 먹이사슬과 진화를 말하며 은근 교육적이다~ ㅎㅎ
석기시대 원시인을 지나 피라미드의 파라오까지 시대순으로 바뀌는 미니언들의 주인들.
제일 웃겼던 건 드라큘라다. 선물을 주려다 커튼을 여는 바람에 357년 산 드라큘라는 순식간에 재로 변했다. ㅋㅋ
주인 없이 오랜 시간을 지내 온 미니언들은 슬픔에 빠졌다. 빨리 새 주인을 찾지 않으면 미니언들은 멸망할지도 모른다. 이 절박함 속에 희망을 버리지 않은 미니언, 케빈.
케빈은 밥과 스튜어트와 함께 슈퍼 악당을 찾으러 배를 타고 정처 없이 떠돌다가 자유의 여신상이 있는 뉴욕에 도착한다. 그곳에서 미니언들의 패션이 완성된다. 바로 아동복인 청색 멜빵바지.
"오호, 좋아!"
청색 멜빵바지를 입고 새 주인을 찾아 영업 종료된 백화점에 들어서게 되고, TV로 '악당 네트워크 채널'을 보게 된다. 세계 악당 챔피언 대회가 열리는 올랜도에 가기로 결심한 미니언 삼총사~
대회에서 만난 스칼렛 오버킬. 그녀는 부하를 뽑는다며 공개 테스트를 열었고 어떨결에 밥이 성공하게 되면서 미니언 삼총사는 스칼렛의 부하가 된다.
미니언 삼총사는 스칼렛의 분부대로 여왕의 왕관을 훔치려 런던 탑으로 출발한다. 그런데 왕관을 차지하려다 경찰에 쫒기게 되고 밥은 어떨결에 광장에 꽂힌 칼을 뽑게 된다. 진정한 왕만이 뽑을 수 있다는 그 칼! ^^
밥 덕분에 여왕이 된 스칼렛.
미니언 삼총사를 없애려 그들을 지하 감옥에 가두게 한 스칼렛.
하지만 그녀의 대관식을 보려 탈출한 삼총사. 게다가 밥은 화환까지 챙긴다. 장례식장 꽃으로.. ^^;; 일편단심 민들레가 따로 없다~
미니언 삼총사의 잦은 실수로 스칼렛의 화를 돋군다. 미니언을 없애려 하지만 결국에는 미니언들이 살았던 눈쌓인 동굴에 떨어지게 된 스칼렛과 허브.
스칼렛은 그곳에서 설인들의 여왕이 된다. 여왕이 되는 것이 꿈이 였나보다~ ^^a
"이렇게 멋지고 단순한 생명체들에겐 역시 내가 필요해! 나는 이제 최고의 여왕이야!"
그렇다! 삶은 이렇게 알 수 없는 방향으로 흘러간다.
악당들에게 자신만의 판타지 장소를 제공해주는게 도움이 될지도 모르겠다. 그러게 도시라는 거대 조직에서 최고가 되기보다는 미약한 곳에서 최고가 되는 편이 쉽고 나을지도~
영국을 구한 미니언 삼총사. 여왕에게 기사 작위까지 받은 케빈. 케빈은 진정한 미니언들의 사람과 존경을 받는 영웅이 되었다. 이제 영웅을 찾아 떠날 이유는 없겠지~^^?
은근 교육적이고, 은근 심리치료적인 애니메이션, <미니언즈: 슈퍼 악당을 찾아라!>..^^a
글의 흐름이 후반부로 갈수록 긴박감이 넘친다. 손에서 책이 떠날 줄 모르게 한다.
그림 한 점 없이 빽빽하게 채워진 글을 읽고 있지만 한편의 멋진 장면이 그려지며 빠르게 스쳐 지나가게 한다. 애니메이션을 보지 못했는데도 이러한데, 이미 영화를 본 사람들은 더 빠져 들며 읽을 수 있을 듯~*
읽을수록 푹 빠지게 만든 <미니언즈: 슈퍼 악당을 찾아라!>이다~ ^^b
본 포스팅은 해당 출판사로부터 책을 무료로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