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冊아이가 읽은 책冊/사전·Dictionary

★★★서평★★★ 와이즈만 수학사전 - 와이즈만BOOKs [책세상-서평]

by 예똘맘 2015. 11. 10.

 

 

 

 

 

<와이즈만 수학사전>

  

 

 

 

와이즈만 사전 시리즈 중 수학사전이다. 앞표지 그림이 산뜻하고, 무엇보다 수학사전인데 예쁘다~ ^^

두께는 일반 수학문제집 두 권 정도. 많이 두껍지는 않아서 부담이 없다.

 

 

뒤표지에 있는 추천글만 읽어도 <와이즈만 수학사전>의 중요성을 느낄 수 있다.

 

"같은 용어라도 국어사전이나 백과사전에서는 해소할 수 없었던 정확하고 수학적인 해설과 관련 단어의 연결성까지 두루 갖추었습니다."

 

맞다. 와이즈만 사전 시리즈가 왜 나왔을지 그 이유를 단번에 느낄 수 있었다.

국어사전을 백날 뒤져봐도 없는 것은 없더라~

그리고 무엇보다 단어의 연결성이 국어사전에서는 찾을 수가 없잖은가.

그런 면에서 <와이즈만 수학사전>은 수학을 공부하려는 아이에게 꼭 필요한 책이다~*

 

 

 

<와이즈만 수학사전>의 구성도이다.

 

표제어 선정에 있어서 다양한 수학 용어를 담고자 노력한 모습이 보인다. 초등수학에서 다루고 있는 모든 수학 용어를 뽑아 정리한 뒤 연관된 중학교 수학 용어를 뽑아서 선정했다고 한다.

게다가 주일, 월, 일, 시간, 시각 등 실생활에서 만날 수 있는 수학용어들까지 폭넓게 포함되어 있다.

 

 

 

가나다순으로 표제어를 나열하였기 때문에 개념이 연결, 확장, 심화되게 표제어들이 연이어 있기는 힘들지만, 되도록 그렇게 구성되도록 노력한 듯한 흔적들이 있다.

 

가르기 - 가분수.

각 - 각기둥  - 각뿔 - 각뿔대.

나누기 - 나누어떨어진다 - 나눗셈 - 나머지.

다각형 - 다각형의 넓이 - 다각형의 둘레.

원기둥 - 원기둥의 겉넓이 - 원기둥의 부피 - 원기둥의 전개도.

...

 

 

 

실생활에 쓰이는 수학용어도 들어 있어서 좋았다. 혼동되고 실수하기 쉬운 용어여서 더 들여다보게 된다.

 

또한, 보다 이해하기 쉽게 삽화가 그려져 있어서 한 눈에 의미가 파악된다.

'출발시간'이 아니라 '출발시각'이라고 표시되어 있다.

 

 

 

'시간'에 이어 '시간의 합과 차'가 등장한다. 두 면에 걸쳐서 시간의 받아올림과 받아내림도 배울 수 있다.

 

 

이어 '시침'이 표제어로 나온다. '분침'도 같이 있으면 좋았을텐데 하고 생각할 쯤에 하단을 보니 '분침'이 명시되어 있다.

 

하단 삼각화살표에 표시된 표제어들 덕분에 관련 개념들을 연결해서 빠짐없이 살펴볼 수 있다.

 

 

 

앞서 '공통분모'와 '최소공배수'를 보았으니, '통분'은 길게 설명하지 않고 짤막하게 설명해놓았다.

 

위 설명으로 부족하다면 하단에 소개된 연결 표제어를 꼬리에 꼬리를 물어 살펴보면 된다.

 

 

 

<와이즈만 수학사전>에는 수학'공식'이 등장한다. 그 중 평행사변형의 넓이 공식이다.

삽화만 봐도 '밑변' 곱하기 '높이'가 '평행사변형의 넓이'라는 것을 알아차릴 수 있어 좋다!

 

 

그런데 아쉽게도 '사다리꼴의 넓이'는 '평행사변형의 넓이'처럼 삽화로 이해하기가 쉽지 않았다.

'평행사변형의 넓이'를 먼저 이해해야 '사다리꼴의 넓이'를 구할 때 왜 2로 나누는지, 왜 밑변 곱하기 높이인지, 왜 윗변 더하기 아랫변인지 이해할 수 있을텐데..

 

'평행사변형의 넓이'가 가나다순으로 뒤쪽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지만, '사다리꼴의 넓이'의 하단에 조차 '평행사변형'을 언급하지 않아서 의아스럽다..

 

그래도 다행이라고 해야하나? '사다리꼴의 넓이' 하단에 언급된 '사다리꼴'을 찾아, '사다리꼴'의 하단을 보니 '평행사변형'이 나와있다. '평행사변형'의 하단에 '평행사변형의 넓이'라고 언급된 것은 아니지만 바로 옆 면이 '평행사변형의 넓이' 표제어이다.

어렵게 꼬리에 꼬리를 물어야만 연결될 수 있는 부분이 조금 아쉽다. 좀 더 세심한 배려가 있으면 좋겠다..

 

 

 

"우리나라와 일본에서 야구의 타율을 나타낼 때 많이 사용된다."라며 '할푼리'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삽화에서 여자 선수가 하는 말과 함께 삽화의 의미가 좀 처럼 쉽게 다가오지는 않았다. 좀 더 구체적인 설명이 필요해보인다.

야구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도 이해하기 쉽게 설명 글을 더하거나 아니면 보다 쉬운 삽화를 넣었어야 하지 않나 싶다..

 

 

 

'합성수'. 무심코 지나치기 쉬운 표제어도 실려있는 점은 좋았다~

 

 

 

'가감법'에서 '히스토그램'까지. 수학용어를 통해 수학공부에 재미를 붙이고, 수포자(수학을 포기하는 자) 대신 수사자(수학을 사랑하는 자)가 되기를 바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