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冊아이가 읽은 책冊/융합과학 그림책·이야기·만화

★★★서평★★★ 교과융합 과학탐구 HOW SO? 지구과학 28 우주와 태양계 - 한국헤르만헤세 [헤세맘-서평]

by 예똘맘 2016. 4. 26.



 

 

<우주와 태양계>

 

  



초등준비단계의 아이도 재미있게 볼 수 있는 과학만화 <HOW SO? 과학탐구>이다.


이 책 한 권이면 우주의 생성과 태양계에 대해 다앙한 지식을 쌓을 수 있다.



우주도시 캐러반 왕국의 다음 왕을 뽑기 위해 보물찾기 대회가 열린다.  첫째 아리안 왕자와 둘째 아루안 왕자는 태양계에 숨겨진 아홉가지 보물을 찾아 와야 한다.

이 모험 중 지구의 천재소년 미루와 엉뚱한 말 속에 보물의 단서를 무심코 내뱉는 모험소녀 미리가 함께 하게 되면서 모험에 재미가 한 층 더해진다. 그리고 우주에 대해 모르는게 없는 로봇 브레인은 천재소년 미루와 함께 태양계에 대해 여러 정보를 준다.



태양계에 행성이 9개가 있다고 배웠던 시절의 엄마로써 언젠가 가십처럼 명왕성은 행성이 아니게 되었다는 소식은 전해 들었는데 왜인지는 몰랐었다. 사라졌나 추측할 뿐이였는데.. 그게 아니였다. 그저 정식 행성에서 제외되고 왜소행성으로 분류되었을 뿐임을 알게 되어 기쁘다~^^



우주생성 설과 우주에 대한 정보, 그리고 태양에 대해 알아본 모험단은 국왕이 내린 수수께끼 문제를 살펴보고 보물찾기에 나선다.



"끓는 별의 이웃에서 얼음을 찾아라."


지구 극지방에만 얼음이 있으리라고 할 수 없다!

태양 바로 옆에 있어서 얼음이 있으리라고는 상상이 가지 못했는데... 와우~^^



"하루가 1년보다 더 긴 곳의 더위."


해가 꼭 동쪽에서 뜨라는 법은 없다!! ㅋㅋ

금성은 지구와 반대로 자전을 해서 해가 서쪽에서 뜬다네~ ㅎㅎ 신기해 ^^


게다가 하루가 24시간으로는 모자랄 것 같다~ 자전이 공전보다 길다니.. 

아이에게 시달리고 내 시간이 없어 태양을 더 보고 싶은, 24시간이 너무 짧다고 느끼는 엄마들에게 참 좋을 곳이네 그려~^^


지구 온난화로 이산화탄소가 원인이라더니... 금성이 태양 옆 수성보다 덥구나~



지구얼음판에서 캐러반 왕국 대원을 구출하러 지구로 간 모험단. 남극으로 가야할까, 북극으로 가야할까? ^^ 


지구 자전축이 기운 덕에 생긴 북극해와 남극대륙 외에 계절의 변화까지 알게 된다. 한가지로 다양한 정보들을 얻을 수 있어 좋다.


이 부분을 읽고 직접 스트리폼 공에 긴 이쑤시개를 끼워 기울인 상태에서 공전을 살펴보았다~^^ 그림만 보기 보다는 직접 해보는게 좋다~



달에 비상착륙하게 된 모험단. 달에는 운석가루만 있는 줄 알았는데 용암이 굳어져 생긴 현무암이 있다??


갈릴레오는 이 현무암이 있는 어두운 부분을 달의 바다라고 이름 붙였다.



"높은 산과 깊은 계곡을 지나면 녹지 않는 얼음이 나오리."


영화 마션에서 화성에 먼지바람이 강하구나 느꼈었는데.. 책에서도 비슷한 느낌을 전해 받는다~ 그 원인이 이산화탄소였다니~

영화에 등장하던 화성 탐사로봇들도 볼 수 있어 반갑다~^^


게다가 이산화탄소도 얼게 되는구나, 얼면 아이스크림 가게에서 주는 그게 되는구나 새삼 알게 된다.

아이와 함께 거금들여 그 아이스크림 가게에서 테이크아웃 하면서 "이게 책에 나온 그거란다."며 알려주련다~ㅋㅋ



지구형 행성에서 목성형 행성으로 가는 중간에 소행성대가 존재한다. 우주영화들에서 소행성들의 위험이 어마하게 묘사되던데 그 이유를 책에서 느낄 수 있었다..


여자는 어쩔 수 없나보다~ㅎㅎㅎ 금과 광물이 많은 소행성 에로스를 읽으면서 나고 미리와 같이 상상했기에..^^

'와, 금은보화가 둥둥 떠다니는구나..' ㅋㅋ;;



미국여행가면서 한번도 애리조나 주에 크레이터가 있는 줄 몰랐다.. 미국에 가면 아이와 함께 꼭 보러가야지!!! ^^ (볼 수 있는 곳이겠지..??)



목성형 행성으로 괜히 구분되는게 아니였다!

땅이 없어서 핵으로 끌려 들어간다니.. 우주영화에서 왜 그렇게 호들갑들이였는지 이제야 정확히 알게 된다~^^;



"거대한 거인 곁을 맴도는 얼음 개미를 찾아라."


목성의 다양한 위성들에 대해 소개도 많았다. 이오, 에우로파, 가니메데.


같은 위성인데 어디는 화산이 활발하고 어디는 얼음장이라니.. 신기~



"물에 뜨는 공을 도는 죽음의 호수."


아루안 왕자를 도와주던 미루는 아리안 왕자를 뜻하지 않게 도와준다. 천재답게 주체할 수 없는 입놀림~^^;


정말로 토성 밀도가 물의 밀도보다 낮아서 물에 뜰까? 진짜 띄워보고 싶네~^^ 예전이나 지금이나 호기심은~ㅎㅎ



'돈다'고 했으니 위성 중에 하나일터.. 토성에 저렇게 위성이 많다. 그 중 지구와 대기가 비슷하기로 유명한 타이탄 위성..


진짜로 호수가 있을까? 근데 '죽음'이라네, 왤까?

^^ 아이로 하여금 궁금증이 들게 해준다~



위 그림에서 보이듯이 어려운 한자말은 주석을 달아 뜻을 표기해 주고 있어서 도움이 된다.



"42년의 밤을 지나 42년의 낮이 계속되는 곳의 푸름."


한때 학창시절 우주에 관심이 많았는데, 공부는 헛으로 했나..^^; 천왕성이 저렇게 신기했었나 싶다~ㅎㅎ

누운 상태로 자전과 공전을 하니, 84년 중 반은 낮이고 반은 밤이다!


'메탄' 자주 등장하네~ 메탄 액체와 메탄 기체 성질도 배우고 간다. ^^b



"'청록색 진주'를 지키는 얼음 용."


수수께끼가 참으로 문학적이다, 시적이랄까? ㅎㅎㅎ

청록색 진주라니~ 그리고 그걸 지킨데.. >.<


해왕성도 천왕성 만큼이나 푸르다~ (학창시절에도 헛갈렸는데...지금도 다르지 않다..ㅋㅋ;)


해왕성은 특이하게 발견한 사람이 두 분이라는 것도 알게 해준다. 궤도를 계산한 자와 관측한 자.


해왕성의 위성 중 트리톤. 그림 만큼이나 특별해 보인다~

다른 위성과는 달리 해왕성을 반대방향으로 도는 트리톤.

게다가 화산은 뜨거운 줄로만 알았는데.. 질소가스 얼음화산도 있다?!!



"쫓겨난 왕자의 영원한 친구."


'쫓겨'났다네.. 아.. 안쓰러운 저 표현~

그래도 한쪽면에 눈이 달렸는듯 영원히 옛 명왕성만 바라보며 돌고 있는 카론 위성이 있으니 쓸쓸하지는 않겠다..^^a 



또 다른 행성이 있다?? 신기방기~



태양이 50억년 남았다는데.. 나이가 점점 드는 태양이 뭔 짓을 저지르게 될까??


지구는 울고, 화성은 신나겠네..

정말 그리될까?


재미로 지나칠 수 있는 예측이지만 정말 중요한 포인트를 책에서 주고 있었다!!


"어디까지나 예측이지만 잘 아는구나. 미래를 예측해 다가올

위험을 피하려는

노력은 꼭 필요하다. 알겠느냐?"


재미로 넘기지 말고 대비하자~ (근데..어찌하오리까?? ^^a)



마지막 수수께끼가 남아있었다! 뭘까? ^^ 

결국..아루안 왕자가 왕위를 잇게 되었을까, 아리안 왕자일까~?


재밌는 등장인물들 덕에 어려운 내용들을 아이가 즐겁게 받아 들일 수 있어서 참 좋다~!




만화 중간 중간 세 차례에 걸쳐 'Science 공부방'이 나온다. 태양, 은하, 우주관측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책 맨 뒤에는 '교과서 Science'와 '융합 Science'가 실려 있다.


'교과서 Science'에는 연계 교과 단원이 실려 있어 살펴보기 좋았다.



'융합 Science'에는 다양한 분야에서 바라본 우주와 태양계에 대한 시선을 한 눈에 살펴볼 수 있어 좋다~


특히 우리나라 한국의 공주시의 이름을 딴 소행성이 있었다니.. ㅎㅎㅎ



마지막 '융합Science Q&A'를 통해 질문에 스스로 답을 내보면서 정리를 할 수 있어서 참 좋았다. ^^



<HOW SO? 과학탐구: 우주와 태양계> 책 덕분에 아이는 몰랐던 미지의 세계에 한 걸음 다가서게 되었고, 엄마는 잊었던 그리고 잃었던 우주에 대한 꿈을 다시 느낄 수 있었다. ㅎㅎ